장동혁 "이재명 대통령은 김정은 대변인"... 대구에서 '색깔론' 공격
2026.05.03 19:31
| ▲ 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장동혁 대표와 추 예비후보가 얼싸안고 있다. |
| ⓒ 연합뉴스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색깔론을 꺼내며 대구시장 선거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3일 오후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오늘 여기 오면서 마음이 무거웠다"라며 "공천 과정에서 대구 시민들께 마음의 상처를 드리고 걱정을 끼친 데 대해 당 대표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컷오프(공천배제) 된 주호영 국회 부의장을 향해서도 "상처를 드리고 아픔을 드린 부분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그동안 대구를 사랑하셨고 보수를 사랑해 오셨던 마음으로 이번에도 선거에서 하나로 힘을 모아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추경호 후보의 지역구인 달성군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서는 "당의 다른 결정에 따라 주시고 대구를 위해 다른 헌신을 해 주시기로 큰 결단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장동혁 "이재명 대통령은 김정은 대변인"
| ▲ 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 김부겸 민주당 후보를 맹비난했다. |
| ⓒ 조정훈 |
이어 장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이 묻고 있다"라며 "진짜 대한민국 대통령은 누구인지 궁금해한다. 보수의 심장 대구이기 때문에 이 말씀을 꼭 드려야겠다"라고 지난해 9월 확정 판결이 난 민주노총 소속 일부 간부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을 꺼냈다.
그는 "판결문을 보면 북한에서 받은 지령문만 90건"이라며 "(지령문 내용은)검찰 개혁을 위해 검찰을 해체해야 한다. 공수처를 설치하고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 이태원 참사를 이용해서 정권 퇴진 운동을 벌여야 한다. 구호는 '이게 나라냐', '퇴진이 추모다'. 화물연대 파업 실패로 민노총의 사기가 떨어졌으니 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지령대로 검찰이 해체되고 공수처가 설치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공직선거법이 개정되고 이태원 참사 당시 좌파 단체들의 정권 퇴진 운동이 있었다"라며 "그 지령대로 노란봉투법이 통과돼서 노사 갈등, 노노 갈등, 세대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2024년 1월 1일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이 폐지되고 나서 단 한 건의 간첩단 사건도 기소된 적 없다"라며 "지금 좌파는 마지막 보루인 국가보안법마저 폐지하자고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정은의 대변인이 된 지 오래다. 최근에는 이란을 편들다 미국으로부터 큰 비난을 받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향해서는 "대한민국이 방향을 잃고 체제의 위협을 받고 있는 마당에 보수의 심장 대구에 김부겸이 웬 말인가"라며 "오늘 선관위에 들어가서 김 후보의 범죄경력조회서를 확인하고 왔다.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그런 사람이 보수의 심장 대구에 또아리를 틀어서 되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는 이재명 정권의 출장소를 대구에 만들어서 되겠는가"라며 "특검은 곧 임기 연장을 위한 사회주의 헌법 개정으로 향하게 될 것이다. 대구에서 막아주셔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대구를 떠났던 사람이 느닷없이 와서 대구를 발전시키겠다고 한다"라며 "이재명이 대구를 발전시키겠다는 말을 믿어야 되갰는가. 이재명은 한다. 거짓말을 한다. 말을 바꾸고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다"라고 김부겸 후보와 이재명 대통령을 동시에 비난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대구를 지키고 대구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을 넘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선거"라며 추경호 후보의 승리를 자신했다.
장동혁 대표의 대구 방문에 일부 지지자들은 '우리가 장동혁이다', '대표님 마음대로 다하세요' 등이 적힌 펼침막을 들고 환영했다. 장 대표의 발언에 간혹 환호가 터져나오고 박수도 나왔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김문수 "민주당이 대구까지 점령하도록 해서 되겠느냐"
| ▲ 3일 오후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이 "민주당의 일당 독재는 북한의 조선노동당과 같다"고 주장했다. |
| ⓒ 조정훈 |
추경호 후보의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도 "민주당의 일당 독재가 북한의 조선노동당, 중국 공산당(과 같다)"며 색깔론에 힘을 보탰다.
김 전 장관은 "민주당이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경제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기업인들을 전부 범죄자 취급하고 쿠팡을 비롯해서 외국과도 경제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라며 "노란봉투법이다 온갖 법을 만들어서 기업 못하게 내쫓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대구까지 점령하도록 해서 되겠느냐"라며 "지금 국회의 입법 독재, 대통령의 행정 독재 그리고 판사와 검사까지 처벌하고 범죄자들이 검찰청까지 폐지해 버린 이런 역사는 전 세계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에서 국민의힘이 무너지면 1당 독재가 된다. 바로 북한의 조선노동당, 중국 공산당이다. 대한민국 1당 독재를 만들어서 되겠느냐"라며 "이승만 대통령의 말처럼 뭉치자, 이기자"라고 외쳤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국정원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