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붉은 말의 해' 맞아 승마대회 10개 연다… 국산마·유소년 육성 속도
2026.05.03 10:50
11월까지 전국급 대회 이어져
도지사배·지구력 승마대회 포함
국산마·유소년 육성 6억원 투입
말산업·관광 연계 효과 기대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제주에서 5월부터 11월까지 승마대회 10개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규모 대회와 유소년 대회, 제주 지형을 활용한 지구력 승마대회를 통해 국산마 육성과 생활 승마 저변 확대에 나선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승마대회는 오는 5월 9일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배 전국 유소년 승마대회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이어진다.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 승마대회, 제주 지형을 활용한 지구력 승마대회 등 모두 10개로 구성된다.
5월 29~30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승마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제주특별자치도 승마협회장배 승마한마당이 열린다. 6월 18~21일에는 운주승마클럽 주관 제주 Show 섬머 점핑 대회가 진행된다. 6월 27~28일에는 사단법인 대한말산업진흥협회가 함께하는 제주 몰테우리승마대회를 개최한다.
하반기에는 제주 지형을 활용한 대회가 본격화된다. 9월 4~6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승마협회 주관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 지구력 승마축제가 열린다. 지구력 승마는 말과 기수가 장거리 코스를 달리며 체력과 호흡을 겨루는 경기다. 제주 오름과 중산간, 목장 지형을 갖춘 제주에서 차별화된 승마 콘텐츠로 키울 수 있는 종목이다.
10월에는 전도 규모 대회와 제주승마축제가 이어진다. 10월 10~11일에는 의귀마을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하는 제11회 헌마공신 김만일배 전도승마대회가 열린다. 10월 24~25일에는 제주씨승마협회 주관 2026 제주승마축제가 개최된다.
11월에는 지역 승마산업과 전국 규모 대회가 집중된다. 11월 5~8일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장배 승마대회가 열린다. 11월 20~21일에는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마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제5회 쉬멍타는 승마대회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11월 22일과 11월 27~29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승마협회 주관 제8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승마대회가 열린다.
제주도는 대회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승마인재 양성, 국산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6억원을 투입한다. 국비와 도비가 각각 3억원씩 들어간다. 대회별 운영·홍보비와 훈련지원비를 지원하고 국산마 참여 확대와 맞춤형 훈련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승마대회는 말산업의 현장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국산마가 실제 경기에서 활용될 기회를 넓히고 유소년 선수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는 말 사육과 조련, 관광자원이 결합된 지역으로 승마대회를 생활체육과 관광 콘텐츠로 확장할 여지가 크다.
도는 승마산업과 제주 관광을 연계한 특색 있는 대회 운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계절별 대회가 이어지면 선수와 가족, 관계자 방문이 늘고 승마장과 숙박, 음식점 등 지역 소비로도 연결될 수 있다.
김영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는 제주 말산업 도약의 전환점"이라며 "제주형 승마대회를 확대해 생활 승마 확산과 말산업 경쟁력 강화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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