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AI 기업 업스테이지에 5600억원 직접 투자
2026.05.03 12:01
국민성장펀드가 AI(인공지능) 토종 기업 업스테이지에 5600억원을 투자한다. 전남 해남의 국가 AI 컴퓨팅 센터에는 4000억원 지원이 확정돼 건설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이를 포함해 총 5건의 투자·대출 등 지원 사업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개발한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정부의 ‘국가대표 AI’에 스타트업 가운데 유일하게 포함됐고, 카카오로부터 포털 다음을 인수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에 국민성장펀드 첨단전략산업기금 1000억원, 산업은행 300억원, SK네트웍스·사제파트너스·우리벤처파트너스·미래에셋(민간 투자자) 4300억원 등 총 5600억원의 직접 지분 투자가 결정됐다. 국민성장펀드는 지난 3월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리벨리온에 직접 투자를 포함해 정부·민간 합계 6000억원 투입을 결정했다.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에는 인프라 투자가 승인됐다.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5만㎡에 민관 합동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GPU(그래픽 처리 장치) 등 첨단 AI 반도체 1만5000장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이번 결정으로 민관 합계 4000억원의 SPC(특수목적법인) 자본금 조달이 확정됐고, SPC를 통해 향후 2조원 이상의 대출이 추진되는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또 국민성장펀드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해 포스코퓨처엠 자회사인 퓨처그라프에 2500억원을 저리 대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리튬이온 배터리용 음극재의 핵심 원료인 구형(球形) 흑연 생산 공장이 구축된다.
인천 송도의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CMO(위탁생산) 기업 비티젠(구 에스티젠바이오)에는 복제약 생산 시설 확충을 위해 850억원의 8년 저리 대출이 확정됐고, 울산의 반도체 공정용 불화수소 가스 생산 기업 후성에도 165억원의 장기 저리 대출이 승인됐다.
이로써 국민성장펀드는 현재까지 총 11개 사업에 8조4000억원의 자금 투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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