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전기차·하이브리드 평가 7관왕…19개 중 최다 수상
2026.05.03 13:50
제네시스는 처음 이름 올려
현대차그룹이 미국 유력 매체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차 평가에서 7관왕에 올랐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 중 최다 수상이다.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한 하이브리드 차량이 현대차가 전년 대비 52%, 기아가 97% 급증하면서, 북미 시장에서 높아진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증명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US뉴스)가 발표한 ‘2026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차 어워즈’에서 총 19개 부문 중 7개 부문을 석권했다고 3일 밝혔다. US뉴스는 글로벌 차량 품질과 연비, 주행거리 등을 종합 평가해 부문별 최고의 차량을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는 전동화 차량이 늘면서 138대 차량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현대차·기아는 이 가운데 올해 각각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으며 참가 브랜드 중 공동 최다를 차지했다. 제네시스도 1개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전동화와 하이브리드 SUV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아이오닉 5는 ‘최고 준중형 전기 SUV’에, 투싼 하이브리드는 ‘최고 준중형 하이브리드 SUV’ 부문에 선정됐다. 두 차종은 해당 부문에서 3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아이오닉 9은 ‘최고 중형 전기 SUV’에 이름을 올렸다. 1회 충전만으로 미국 환경보호국(EPA) 기준 약 539㎞를 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도 하이브리드 차종 중심으로 상을 휩쓸었다. 니로는 높은 연비와 넉넉한 실내 공간 등을 인정받아 ‘최고 소형 하이브리드 SUV’에 올랐다.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주행 거리와 실용성 등을 인정받아 ‘최고 준중형 PHEV SUV’에 선정됐다.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해 최대 1025㎞까지 달릴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최고 중형 하이브리드 SUV’를 수상했다.
제네시스의 전용 전기차 GV60는 ‘최고 준중형 럭셔리 전기 SUV’ 부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US뉴스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최고급 소재로 마감된 실내, 초고속 충전 능력이 결합됐다”고 평가했다. 84㎾h(킬로와트시)의 대용량 배터리와 초급속 충전으로 단 18~20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한 하이브리드차가 전년 대비 52%, 기아는 9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량은 두 회사 모두 전년 대비 약 2~3%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 판매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모델들의 경쟁력과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상품성이 북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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