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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는 해적 같다”…‘선박 나포’ 언급하며 “수익성” 자랑

2026.05.03 16:36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는 전용기(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플로리다/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해상봉쇄 작전을 설명하며 미 해군이 “해적처럼” 행동한다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군의 이란 해상봉쇄를 우회하려던 선박을 미 해군이 나포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우리(미 해군)는 엔진을 멈추게 하고 선박 위로 내려와 장악했다. 배도, 화물도, 석유도 모두 차지했다. 매우 수익성이 높은 사업”이라며 “우리는 해적 같다”고 말했다. 관중들이 웃음을 터뜨리며 박수를 치자 트럼프 대통령은 “해적과 어느 정도 비슷하지만, 우리는 절대 장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미 해군의 활동을 ‘해적질’, ‘수익성 높은 사업’ 등으로 빗댄 발언이 비판 대상이 됐다. 이란과 중동 사람들이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고, 전 세계가 고유가·원료 공급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이를 유머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미 해군이 여전히 군사 작전을 펼치고 있음을 자인했다는 점에서, “전쟁이 종료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대외 무력 사용을 할 수 있는 ‘60일’ 법적 시한이 5월1일로 만료되자 “(4월7일) 휴전 뒤 이란과의 교전은 없었”기 때문에 위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커뮤니티 레딧 등을 통해 “지금 자기가 해적이라고 자백한 거냐”, “봉쇄는 교전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거냐” 등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란은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로부터 공격을 받은 뒤 호르무즈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고, 일부 이란 연계 선박이나 사전 허가를 받은 선박들만 통과시켰다. 이에 미국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해협과 인근 공해를 ‘역봉쇄’하여, 이란 연계 선박들조차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 것으로 맞받았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1일 기준 선박 45척의 항로를 변경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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