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조선 홍해 통과…지난달 이후 2번째
2026.05.03 16:50
약 200만 배럴 싣고 이동
3주 후 한국 도착할 듯
중동에서 원유를 싣고 한국으로 향하는 우리 선박이 우회로인 홍해를 통과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두 번째 사례다. 대안 항로를 통한 대체 수송이 향후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양수산부는 사우디아라바아 얀부항을 출발한 한국 국적 선박이 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 17일 같은 항구를 출발해 한국으로 향한 국적 선박 이후 두 번째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항해 안전 정보 제공, 해수부와 선사 및 선박 간 실시간 소통 채널 운영 등을 통해 우리 선박과 선원 안전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사와 선명, 용선주 등 구체적인 선박 정보는 안전 위협 가능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이 선박은 앞선 사례와 마찬가지로 국내로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수송할 예정이다. 공급 물량은 200만 배럴 규모로 알려졌다. 이달 말쯤이면 한국에 원유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얀부항을 출발해 3주 정도면 한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미국·이란 협상이 고착 상태에 빠지면서 홍해를 통한 원유 수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르무즈항 봉쇄 대안으로 얀부항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육로로 원유를 수송해 얀부항에서 선적하는 방식이다. 한국을 비롯한 각국 선박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상을 통해 선적 일정을 잡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외의 경우 선박 안전을 고려해 홍해 통과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우회 물량은 파악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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