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발언에 맞선 삼성 노조…노노갈등도 유발
2026.05.02 19:20
[앵커]
일부 노동자들의 과도한 요구를 자제해달라고 했던 대통령 발언에 삼성전자 2대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대통령의 발언이 'LG유플러스 노조'를 겨냥한 거라고 한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의 말은 노조 간 갈등을 낳기도 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수석보좌관회의 (지난 4월 30일) :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 부당한 요구를 해서 우리 국민에게 지탄받게 되면 해당 노조뿐 아니라 다른 노동자에게도 피해를 주게 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 발언은 삼성전자 노조가 영업이익의 15% 수준 성과급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에서 나와 관심을 불러냈습니다.
이 경고성 말이 삼성전자를 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는데, 삼성전자 2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가 반발했습니다.
노조는 "충분한 설명 없이 노동자의 요구를 '과도한 요구'로 일반화하는 것은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의 이 대통령 발언에 대한 해석도 논란을 불러냈습니다.
조합원 단체 채팅방에서 이 대통령 발언은 "영업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하는 LG유플러스를 두고 하는 얘기"라고 썼기 때문입니다.
이에 LG유플러스 노조 측은 "노노갈등을 조장하는 비겁한 책임 전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공식 사과가 필요하단 입장도 삼성전자 노조 측에 전했습니다.
이렇게 논란이 커지자 최 위원장은 JTBC와 통화에서 "다음 주 즈음에 공문을 통해서 사과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21일로 예고된 총파업 전까지 노사는 물론 산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영상디자인 조영익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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