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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첫 총파업 사흘째…생산 차질·손실 우려 확대

2026.05.03 15:41

"노동조합 전면 파업 첫째 날인 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노동조합 전면 파업 첫째 날인 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mdtoday = 박성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임금·성과급 갈등으로 촉발된 전면 파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에 따르면 노동절인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전면 파업은 3일까지 사흘째 지속됐으며, 계획대로 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파업에는 조합원 약 4000명 중 2800여명이 참여해 전체 직원 5455명의 절반 이상이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파업은 연차휴가 사용과 휴일 근무 거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측은 닷새간 파업이 이어질 경우 일부 생산 공정 중단으로 최소 64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올해 1분기 매출의 절반 수준이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을 웃도는 규모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부분 파업에서도 소재 소분 부서 인력이 참여하면서 원부자재 공급 차질이 발생했고, 일부 생산 라인이 멈춘 바 있다. 당시 항암제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생산이 중단되며 약 1500억원 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성과 보상을 둘러싼 협상 결렬을 파업의 원인으로 제시했다.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의 20% 성과급 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6.2% 임금 인상안을 제시하며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3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사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다시 협상에 나설 예정이지만, 입장 차가 커 단기간 내 합의 도출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노조는 이번 파업을 1차 총파업으로 규정하고 추가 파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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