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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뒤져 얼음컵 꺼내더니”…광장시장서 위생 논란

2026.05.03 09:06

서울 광장시장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한 식당 직원이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료 컵 속 얼음을 재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정오쯤 광장시장 인근 카페에서 창밖으로 시장을 내려다보던 제보자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해 이를 촬영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한 식당 직원이 가게 앞 쓰레기통을 뒤져 얼음이 든 음료 컵을 꺼내더니, 호스 물로 얼음을 두 번 정도 씻어낸 뒤 스티로폼 상자에 넣어 보관했다.

이후 다른 직원이 해당 상자에서 얼음을 꺼내 손질한 생선 위에 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보자는 쓰레기통을 만진 손을 씻지도 않고 바로 요리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식당 사장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가게 앞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료가 바닥에 흐르지 않게 정리하라고 했을 뿐”이라며 “얼음 재사용 지시는 시키지도, 전달받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다만 “직원이 얼음이 아까운 마음에 그랬을 수도 있겠다”고 전했다.

식품위생 관련 법규에서 재사용은 가장 엄격하게 금지되는 항목 중 하나로 꼽힌다.

박지훈 변호사는 “직접 먹는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이 역시 식품위생법이 절대 금하는 음식물 재사용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광장시장은 각종 논란이 이어졌다.

최근 물을 요청하는 손님에게 2000원에 생수를 팔아 논란이 된 광장시장의 노점이 상인회로부터 영업정지 3일 처분을 받았다.

또 한 유튜버가 광장시장에서 8000원짜리 순대를 주문했는데, 상인이 임의로 고기를 섞어놓고 2000원을 더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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