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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대비 완벽, 제발 와 달라”…눈물의 호소에도 발길 끊긴 日 동북부 관광지

2026.05.02 21:41

[지금 일본에선]
2024년 일본 가고시마에서 주택 한 채가 지진으로 파손돼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최대의 황금연휴 ‘골든위크’가 시작됐지만, 동북부 지역 관광지는 기대와 달리 한산한 분위기다. 최근 강진 이후 이어지고 있는 여진 우려와 고물가 부담이 겹치며 관광 수요가 크게 위축된 영향이다.

30일 센다이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야기현의 대표 관광지인 마쓰시마 일대는 지난 20일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 이후 관광객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

당시 일본 당국이 발령한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가 심리적 불안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기상청은 “두 번째, 세 번째 쓰나미가 첫 번째보다 더 높을 수 있다”며 홋카이도·아오모리·이와테·미야기·후쿠시마·이바라키·지바 등 7개 현 내 182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가 지진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는 지난 27일 해제됐지만 여파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역 숙박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마쓰시마의 한 유명 숙박시설은 지진 발생 이후 일주일 사이 약 100건의 예약이 취소되며 매출 감소를 겪었다.

해당 호텔 관계자는 “내진 공사와 비상용 발전기 구비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음에도 손님이 줄어들어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여기에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와 물가 상승까지 겹치며 관광업계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원재료비는 오르고 있지만, 관광객 감소로 숙박 요금을 올리기도 어려워 수익성이 악화되는 이중고 상황이다.

상황은 연안 지역도 마찬가지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지진해일) 피해를 입은 고등학교 건물을 보존한 ‘게센누마시 동일본대지진 유구·전승관’이 위치한 지역 역시 단체 예약 취소가 잇따르며 방문객 수가 예년을 밑돌고 있다.

현지 관광업계와 방재 관계자들은 안전성을 강조하며 방문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철저한 매뉴얼과 대비책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안심하고 방문해 달라”며 “오히려 지금 같은 시기에 재해 현장을 직접 보고 방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로 삼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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