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12세 남성까지 HPV 무료접종 확대…청소년 예방접종 참여 유도
2026.05.03 08:34
|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 대상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홍보 포스터. 서초구청 제공 |
서울 서초구는 오는 5월 6일부터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여성 청소년 중심으로 운영되던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한 것으로, 남녀 모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해 HPV 감염과 관련 질환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HPV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감염될 수 있으며,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항문 상피 내 종양, 구인두암 등 다양한 질환과 관련이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HPV 백신은 여성의 자궁경부암 예방뿐 아니라 남성에서도 생식기 사마귀 89%, 외부 생식기 병변 91%, 항문 상피 내 종양 78%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12~17세 여성 청소년(2008년 1월 1일~2014년 12월 31일 출생자) △18~26세 저소득층 여성(1999년 1월 1일~2007년 12월 31일 출생자)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 1월 1일~2014년 12월 31일 출생자)이다.
접종 대상자는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HPV 4가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서초구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지정 의료기관 정보와 예방접종 이력 확인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구는 지원 대상 확대에 맞춰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53곳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필요성과 효과, 접종 대상 및 시기, 접종기관 등을 안내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체험관’과 ‘백석예대 건강체험의 날’에서는 홍보부스를 운영해 안내문과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다. OX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병행해 구민들이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구 관계자는 “HPV 예방접종은 향후 암과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무료접종 대상 확대와 학교·지역사회 연계 홍보를 통해 청소년의 예방접종 참여를 높이고 관심과 실천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청소년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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