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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런던경찰 316명, 프리메이슨·유사결사 연루 자진신고

2026.01.14 03:41

런던경찰청 자진신고 정책 두고 법적 다툼

2018년 프리메이슨 관련 전시회에 전시된 메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런던경찰청이 국제 결사 프리메이슨이나 유사 조직에 연루된 직원에게 이를 자진 신고하도록 하자 300여 명이 신고했다고 13일(현지시간)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는 런던경찰청이 소속 경찰관과 직원들이 가입 사실을 보고해야 하는 조직 명단에 '프리메이슨 및 유사 조직'을 추가하고, 프리메이슨이 이에 반발해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런던경찰청은 지난해 12월 위계적이고 비밀회원제를 운영하며 회원이 서로 지원, 보호하도록 하는 조직에 과거 또는 현재 몸담았다면 상부에 보고하도록 했다.

이에 프리메이슨 연관 단체들은 런던경찰청의 정책이 종교 차별적이고 조직원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영국 고등법원에 이 정책을 중단하는 처분을 내려달라는 신청을 냈다.

지난 12일 고등법원은 정책 중단 처분 여부를 이번 주에 결정하겠다면서 "약 300명의 경찰관 및 직원이 프리메이슨 및 기타 위계 조직과 관련성을 자진 신고했으므로 현 단계에선 즉각적인 임시 구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법원은 "피고(런던경찰청)가 향후 몇 주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관이나 직원들을 징계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런던경찰청도 경찰관 및 직원 316명이 프리메이슨이나 기타 위계적 결사 소속이라고 신고했다고 확인했다.

런던경찰청은 현재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프리메이슨의 영향력 행사와 부정행위 의혹이 있다면서 자진신고 정책이 경찰 조직의 신뢰성 회복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프리메이슨은 중세 석공 조합에서 유래한 국제적 친목 단체로, 전 세계에 600만명 회원을 둔 것으로 전해진다. 계급이 있는 위계 구조이며 회원들은 '로지'라고 부르는 지부에서 회합해 비밀 가입 의례를 치른다.

특정 종교인일 필요는 없지만 '지고의 존재'를 믿어야 한다. 정치적, 종교적 논의가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계적으로 정치·종교적 권력을 행사한다는 음모론에 종종 등장한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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