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노화, 생각만으로 스트레스…예방·긍정적 접근해야"
2026.05.03 10:00
세실 쿠탕 회장·타냐 스쿠만 박사 간담회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몽펠리에 르 코룸(Le Corum)에서 열린 '2026 로얄캐닌(ROYAL CANIN) 벳 심포지엄'에서는 반려동물의 노화를 예방하고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세실 쿠탕(Cécile Coutens) 로얄캐닌 글로벌 회장은 이번 벳 심포지엄 주제인 '건강한 노화'와 관련해 아낌없는 조언을 이어갔다.
그는 "'반려묘와 반려견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을 '페토그래픽스(Petographics)'라고 부른다. 반려동물과 그들의 니즈를 살피는 것"이라며 "강아지, 고양이 보호자의 약 44%는 문제가 생겼을 때만 노화를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현재 전 세계에는 2억900만 마리의 고령 반려동물이 있고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17개국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6%의 사람들이 반려동물의 노화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자식처럼 키운 반려동물이 나보다 훨씬 빨리 늙는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려동물 노화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 질병 예방에 드는 돈의 개념은 사실 '비용'이 아니라 '절약'"이라며 "반려동물의 평생을 생각할 때 예방을 잘하면 나중에 큰 비용이 드는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예방은 건강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수의학 전문의인 타냐 스쿠만 박사는 "주요 국가의 반려견이나 반려묘 3마리 중 1마리는 7세 이상"이라며 "고령 반려동물이 급증하고 수명이 길어지면서 유년기나 성년기보다 노년기로 보내는 시간이 더 길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냐 박사는 자신 또한 코로나19 기간에 고양이를 입양했다며 "수의사는 보호자에게 반려동물의 노년기가 길어졌다고 설명하고 가능한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반려동물의 노년기를 슬픔 대신 긍정적인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이라며 "노화는 질병이 아니라는 점을 보호자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전문가인 수의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화는 영양, 운동, 대사 건강, 체중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조절 가능하다"면서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 이른바 건강 수명(Healthspan)을 생각해 반려동물이 생기 있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제 기능을 다하며 삶을 보낼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얄캐닌은 1968년 수의사 장 카타리(Jean Cathary) 박사가 세운 글로벌 사료 기업이다. 전 세계 400명 이상의 수의사와 영양 전문가를 포함한 약 8000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이번 로얄캐닌 벳 심포지엄은 올해 10년째로 지난해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반려동물 노화 관리의 새로운 미래'를 테마로 80개국에서 총 360여 명의 수의사 등 약 700명이 참여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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