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하반기 전 구간 연결…B·C 노선도 착공·정상화
2026.05.03 07:00
B노선 공정 진행·C노선 정상화…수도권 교통망 개선 기대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의 전 구간 연결 개통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서울역~수서역 구간 개통이 올해 하반기 중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파주~동탄을 잇는 '완전 연결'이 현실화되고 있다. B·C 노선 역시 착공과 정상화가 이어지며 GTX 전반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3일 국토교통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A 노선의 서울역~수서역 구간은 하반기 개통이 유력하다. 삼성역을 무정차로 통과하는 방식이지만, 노선의 시점과 종점을 처음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서울역~수서역 구간 선로 연결은 완료된 상태로, 안전 점검과 각종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시험운행 등을 거쳐 이상이 없을 경우 하반기 내 삼성역 무정차 통과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전 연결이 이뤄지면 파주에서 동탄까지 이동 시간이 5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현재는 2024년 3월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과, 같은 해 12월 개통한 운정중앙~서울역 구간만 운행 중이다.
노선이 전면 연결되면 수도권 남부와 서울 도심, 서북부 간 이동 시간이 기존 대중교통 대비 크게 단축된다. 예를 들어 킨텍스역에서 동탄까지 버스를 이용할 경우 1시간 30분~2시간 걸리던 시간이 약 40분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삼성역은 복합환승센터 및 개발 사업 영향으로 공정이 지연돼, 역 개통은 2028년 전후로 예상된다.
GTX-B 노선도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GTX-B 는 인천 송도(인천대입구)에서 신도림, 여의도, 서울역, 용산, 청량리, 상봉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총 82.8㎞ 구간이다.
이 중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재정구간 노반 공정률은 5.7%, 민자구간은 2.4% 수준이다.
B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과 경기 동북부를 연결하는 교통망이 구축되면서 수도권 외곽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여의도·서울역 중심 업무축이 강화되며 주거·산업 기능의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
GTX-C 노선은 경기 양주 덕정에서 수원까지 86.46㎞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4조 6084억 원 규모다. 공용 구간을 제외한 대부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C 노선은 공사비 갈등을 해소하고 지난달 사업 정상화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일부 증액을 포함한 중재 결과가 나오면서 장기간 지연됐던 사업이 재개 수순을 밟고 있다.
사업 주간사인 현대건설은 지장물 이설과 펜스 설치 등 현장 작업에 착수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총 16개 건설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현대건설은 6개 공구 중 1·3·4공구를 맡고 있다.
C 노선이 개통되면 덕정~삼성역, 수원~삼성역 구간을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주요 거점 간 출퇴근 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도 GTX A·B·C 노선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안전 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대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사 대표들과 만나 "GTX 사업 현장이 내 가족의 일터이자 출퇴근길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속도도 중요하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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