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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한 척 로열티만 3%”…‘조선 기술 완전 자립’ 도전

2026.05.02 06:35



[앵커]

바다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운반까지 하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FLNG 업계에서 우리 조선 기술은 세계 최고로 꼽힙니다.

하지만, 핵심 기술을 해외 기업이 독점하고 있어 FLNG 한 척당 기술료만 3%, 약 9백억 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기술 자립이 시급합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조선소가 만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FLNG'입니다.

바다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저장과 운반까지 가능해 '바다 위 LNG 공장'이라 불립니다.

FLNG 한 척당 건조 비용은 평균 4조 3천억 원.

세계에서 발주된 16척 가운데 7척을 우리나라 조선소가 수주했습니다.

[이근태/한국기계연구원 센터장 : "2000년대 초반부터 연구 개발을 해서 신뢰성 및 제작의 우수성이 높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천연가스 액화공정', 즉, 기체인 천연가스를 액체 상태로 만드는 핵심 기술은 해외 기업이 독점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FLNG를 한 척 건조할 때마다, 건조 비용의 최대 3%에 달하는 평균 9백억 원의 기술료를 미국 등 해외 기업에 주고 있습니다.

[이언식/한화오션 공정개발팀 책임 : "해외 기자재를 사용하게 되면 업체 관리가 더 힘들고, 기자재 구매 비용도 올라가는 데다 납기가 더 길어지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술 자립을 위해 경상남도가 정부에 '조선해양플랜트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했습니다.

[이미화/경상남도 산업국장 : "(경남은) 글로벌 양대 조선사를 중심으로 약 2,500개의 기업과 연구 기관이 밀집되어 있고,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산업이 가능한 곳으로…."]

경상남도는 오는 7월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국비 등 745억 원을 투입해 액화 공정의 완전한 국산화와 기술 자립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최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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