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전
‘쓰는 언어가 다르다’ 울산 빅2 엇갈린 행보[울산톡톡]
2026.05.02 21:00
‘시민 주권·통합과 실용’ VS ‘AI 수도·위대한 울산’
‘SNS 활용 정책 제안’ VS ‘조직 활용 대면 접촉’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4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직 사퇴와 함께 울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후보는 “부울경 통합과 산업 AX 대전환으로 울산의 운동장을 넓히겠다”며 ‘시민 주권’과 ‘경제 영토 확장’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같은 날 재선 도전에 나선 김두겸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민선 8기 4년의 굵직한 성과를 구체적으로 짚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이라는 목표 아래 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제1호 공약이었던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관철시킨 것을 바탕으로 그는 “36조 원이라는 경이적인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출마 선언부터 분명한 차이를 나타낸다.
그는 구태의연한 정치 문화를 비판하며 새로운 정치와 선거 방식을 예고했다.
김 후보는 “제게 보수와 진보의 구태적 진영논리는 중요하지 않다”며 “보수의 기능과 진보의 기능을 아울러 함께 쓰며, 고립된 기득권 문화를 타파하고 오직 시민을 위한 ‘통합과 실용’으로 울산을 다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부울경 통합과 산업 AX(인공지능 전환) 대전환으로 울산의 운동장과 경제 영토를 넓히겠다”고 약속하며 미래 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두관 전 최고위원을 총괄 선대본부장으로 영입하며 선거 체제를 정비한 김 후보는 “진영 논리를 넘어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울산을 만들겠다”며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네거티브 공세나 대규모 조직 동원, 유세차와 거리 악수 중심의 기존 선거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겠다고 선언했다. 대신 SNS를 활용한 정책 제안 중심의 공중전 방식 선거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1일 김상욱 후보는 유튜브 쇼츠(짧은 영상) 3개를 연달아 올렸다. 그가 찾은 곳은 유료로 운영 중인 태화강 파크골프장과 소방도로 개설이 8년째 표류 중인 천곡동, 73억 원이 투입된 태화루 옆 스카이워크 등이다. 김 후보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배낭 하나를 메고, 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새로운 4년의 핵심 비전으로는 ‘AI 수도’와 ‘생태·정원도시’, 그리고 ‘체감형 복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중 신산업 육성 및 AI 수도 완성을 위해 데이터센터에 100조 원이 더 투자되도록 이끌고,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연관 산업을 유치해 울산을 세계 3대 AI 강국의 교두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수도권 일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등 대전환 변곡점에 서 있는 엄중한 시기”라며 “추진해 온 일들을 잘 마무리해 울산을 정주 인구 120만, 생활 인구 200만의 활력 넘치는 도시로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시·구의원 예비후보들과 세몰이에 나서며 전통적인 조직력을 활용하는 기존의 선거운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실제 김 후보는 1일 울산 남구 신복교차로에서 출근 인사로 하루를 연 뒤,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열린 후보자 워크숍에 참석했다. 이후 울산대공원 동문 광장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식에 참석해 노동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는 등 많은 이들과 대면 접촉을 강화하는 방식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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