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경기지사 후보 확정…6·3 지방선거 여야 16개 광역 대진표 완성
2026.05.02 17:37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국민의힘이 2일 양향자 최고위원을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하면서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의 여야 대진표가 모두 짜였다.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한 여야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 총력전에 돌입할 전망이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9회 지방선거 중앙당 공관위 34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양 최고위원을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최종 선출했다고 밝혔다.
경선은 지난 30일부터 1일까지 양일간 실시됐으며,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50% 비율로 반영됐다. 양 후보와 경쟁한 함진규 전 의원,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는 고배를 마셨다.
브리핑 직후 양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이념과 진영을 넘어 민생과 경제만 이야기하겠다"며 "양당의 극단 지지층이 아닌 합리적인 도민들과 함께 정치 선거를 경제 선거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이라는 기록을 세워 이른바 '고졸 신화'로 이름을 알린 인사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지난 2016년 여성 인재로 영입돼 처음 정치에 입문한 뒤, 현재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 후보는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와 맞붙게 된다. 보수 야당에서는 개혁신당의 조응천 전 의원도 후보로 뛰고 있다. 이 때문에 향후 국민의힘과 개혁신당간 후보 단일화 여부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은 경기지사 후보 확정을 끝으로 전국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여야 모두 대진표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서울에서는 '3선 구청장' 출신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4선 시장'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경쟁 구도를 이뤘다.
인천광역시는 원내대표 출신 박찬대 민주당 후보와 현직 시장인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전직 경제부시장 출신 조상호 민주당 후보와 현직인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한다.
충청남도는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박수현 민주당 후보와 공천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거친 현직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충청북도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의 신용한 민주당 후보와 현직의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대결 구도를 이뤘다.
대전광역시는 전·현직 시장 간 맞대결 구도로 짜였다. 허태정 민주당 후보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시장직을 놓고 경쟁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지낸 우상호 민주당 후보와 현직인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전라북도는 재선 의원 출신 이원택 민주당 후보와 양정숙 국민의힘 전 의원, 백승재 진보당 후보가 3자 경쟁을 벌인다.
광주·전남은 재선 의원 출신 민형배 민주당 후보와 전남 순천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 강은미 정의당 전 의원 등 다자 구도로 치러진다.
대구광역시는 국무총리를 지낸 김부겸 민주당 후보와 경제부총리·원내대표 출신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을 펼친다.
경상북도는 민주당 정책위부위원장을 지낸 오중기 민주당 후보가 현직인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와 경쟁한다.
부산광역시는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맡았던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현직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는다.
울산광역시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민주당 후보와 현직인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 울산 동구청장 출신 김종훈 진보당 후보 등이 경쟁하는 다자 구도로 형성됐다.
경상남도는 전직 경남지사인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현직인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와 대결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재선 의원 출신 위성곤 민주당 후보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을 지낸 문성유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 구도를 이뤘다.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는 서울과 영남, 경기 등이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대 후반의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유리한 입지를 점하고 있는 민주당은 기세를 몰아 서울과 대구, 부산, 울산, 경남 등 주요 지역 탈환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최근 여야 격차가 많이 좁혀들고 있다"며 "여당은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려 거여 견제론 바람 가능성을 조심해야 하고, 국민의힘은 내란 심판론을 완화할 수 있는 성찰과 대안을 찾는 선거운동이 필요할 것"이라고 봤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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