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배달 라이더에 "박탈감 심할 듯…지원책 찾을 것"
2026.05.02 15:59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후보는 이날 오전 광진구 이동노동자쉼터에서 배달 라이더들과 만나는 것으로 공개 일정을 시작했다. 이동노동자쉼터는 한여름이나 한겨울에 음식 배달·대리운전·퀵서비스 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들이 업무 도중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서울 전역에 20여 곳이 있다.
오 후보는 공휴일인 노동절에도 쉬지 못하는 라이더들에게 "박탈감이 심하겠다"며 "어느 회사 다니는 분들은 성과급으로 몇억원을 달라고 해 세간에서 화제인데 힘 빠지죠"라고 말했다. 이는 영업이익 15% 성과급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동조합을 칭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한 라이더는 "노동절에 노동자는 (시급을) 2.5배 더 준다고 하는데, 저희는 배달료가 많이 내려 (배달 1건당) 2500원도 보장 못 받는 현실"이라며 "아무래도 박탈감을 좀 많이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대기업·공공기관 정규직과 그렇지 않은 노동자의 수입이 너무 급격히 벌어지는 등 2대 98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지원책을 찾고, 배달 노동자들의 안전 문제도 빨리 챙기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삼성전자 노조가 1인당 6억원 정도를 성과급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회적인 공감대에 분명히 벗어나 있다"며 "삼성전자가 이렇게 큰 이익을 낼 수 있는 바탕에는 정부를 비롯한 사회적 지원, 오늘날이 있기까지 자본을 투입해 연구·개발(R&D) 비용을 댄 소액주주들이 있는데 오롯이 노동자들이 성과를 독차지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긴 안목에서 반도체 산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혜로운 협상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차별되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뭐니 뭐니 해도 부동산"이라며 "민주당은 재개발·재건축에 매우 적대적인데, 정 후보도 당의 큰 틀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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