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노사 평행선...LGU+ 노조, 삼전에 "비겁해, 사과하라"
2026.05.02 18:21
삼성바이오직스 노동조합의 전면 파업이 이어지는 가운에 노사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일부 노조의 과도한 요구' 발언이 LGU+ 노조를 향한 것이라는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의 발언에 LGU+ 노조는 비겁한 행태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김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차 휴가를 내고 업무에 불참하는 방식으로 파업에 나선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평균 14%의 임금인상, 1인당 격려금 3천만 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지급 여력과 성장 재원 확보 등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13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이번 전면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 6천4백억 원으로 추산했고, 지난달 사흘간 부분 파업만으로도 손실이 천5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에 노조는 주된 요구안을 100% 수용했을 때 금액이 오히려 손실보다 작다며 추가적인 수정 제시안으로 교섭에 나섰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노조가 이번 달 총파업을 예고하자, 이 대통령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지난달 30일) :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 부당한 요구로 인해서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게되면, 해당 노조뿐만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피해를 주게 됩니다.]
그런데 최승호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은 이 발언이 LGU+ 노조를 향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이에 LGU+ 노조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LGU+ 노조는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재원 마련'이라는 자신들의 요구는 6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며, 이를 '과도한 요구'로 치부하는 것은 자신들의 투쟁 가치를 심각히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의 발언은 '책임 돌리기'라며, 자신들을 향한 비판을 피하려는 매우 비겁한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LGU+노조는 삼성전자 노조가 경솔한 언행에 대해 공식 사과해야 한다면서, 타사의 투쟁을 왜곡해 본인들의 방어수단으로 삼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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