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응급실 뺑뺑이'로 숨진 태아… 충북 정치권 "의료체계 개선" 한뜻
2026.05.02 16:06
충북 청주에서 한 산모가 분만할 병원을 찾지 못해 태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지역 정치권에서 의료체계 개선에 뜻을 모았다.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는 2일 페이스북에서 "이번 일은 사고가 아니라 충북 의료체계의 사망선고"라며 "더 이상 이런 비극이 충북 땅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충북 공공의료 구급체계'를 전면 대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주시장 여야 후보들도 일제히 지역 필수의료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장섭 민주당 청주시장 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는 청주에서 병원을 찾지 못해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의료 안전망을 단단히 세우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응급 분만 등 필수의료 공백은 전국적인 구조적 문제인 만큼, 중앙정부와 국회가 지역 필수의료 체계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범석 국민의힘 청주시장 후보도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지 못한 결과 앞에서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작동하는 대책을 책임 있게 마련하겠다"고 했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산부인과에 입원중인 30대 산모의 태아의 심박수가 떨어졌다는 대학병원 전원요청 신고가 접수됐다. 병원 측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가고자 했으나 모두 수용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3시간 30분 만에 헬기를 투입해 부산 동아대병원으로 이송했지만, 태아는 결국 숨졌다. A씨는 수술 후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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