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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실 뺑뺑이’ 태아 사망사고…충북 정치권 “응급체계 개편하겠다”

2026.05.02 16:47

국민일보DB

충북 청주에서 산모가 응급 분만할 병원을 찾지 못해 헬기로 부산까지 이송됐으나 결국 태아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반복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지역 응급의료 시스템의 전면 개편을 촉구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출혈 증상으로 입원한 임신 29주차 30대 산모 A씨의 태아 심박수가 떨어져 상급 의료기관으로 전원 조처가 필요하다”는 다급한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해당 산부인과 측은 충청권 병원 6곳에 긴급 이송 가능 여부를 문의했으나, 돌아온 대답은 모두 “전문의 부재로 수용이 불가하다”는 것이었다.

결국 소방당국이 전국을 대상으로 수용 가능한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신고 접수 3시간30분 만에 소방 헬기를 투입해 부산 동아대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태아는 끝내 숨을 거뒀다. A씨는 현재 수술을 마치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와 이장섭 청주시장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정치권에서는 참담하다는 반응과 함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충북에서 산모가 아이를 낳기 위해 부산까지 가야 하는 2026년 오늘날 벌어지는 현실에 너무나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는 ‘사고’가 아니라 충북 의료 체계의 ‘사망선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후보는 이어 “지역 의료 공백을 방지하고 지방 시대를 외치는 것은 도민을 기만하는 일”이라며 “더 이상 이런 비극이 충북 땅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충북 공공의료 구급 체계’를 전면 대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장섭 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현실이 참담하다”는 글을 올리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후보는 “이 비극을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다시는 청주에서 병원을 찾지 못해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의료 안전망을 단단히 세우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국회가 지역 필수 의료 체계를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도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광희 민주당 의원(청주 서원)도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우려하던 일이 발생했다. 속상하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 안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응급실 뺑뺑이’ 의료 공백 문제는 전국 곳곳에서 반복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대구의 한 호텔에 머물던 임신 28주차 쌍둥이 산모가 이송 병원을 찾지 못해 4시간여 동안 지역 병원을 전전하다 결국 수도권으로 이송됐고, 쌍둥이 중 1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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