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만원! 현대차까지 제쳤다" 설마했는데 이 정도로 오를 줄…SK스퀘어, '시총 3위' [종목Pick]
2026.05.02 08:41
SK스퀘어 본사 T타워 [SK스퀘어 제공]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 주가 강세를 발판으로 시가총액 110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 ‘톱3’에 올라섰다. 반도체 업황 호조와 주주환원 확대가 맞물린 선순환 구조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도 잇따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SK스퀘어는 전장 대비 1.33% 오른 84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10조97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현대차 시총을 넘어서며 국내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다.
SK스퀘어는 2021년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돼 상장한 지주회사다. 지난해 기준 주요 매출 비중은 커머스사업 31.0%, 플랫폼사업 25.5%, 모빌리티사업 39.2%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이 실적에 반영된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SK스퀘어의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및 주주환원에 따라 SK스퀘어 주가는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면서 “향후 주가는 SK하이닉스의 주가와 유사하거나 조금 더 가파르게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SK스퀘어 주가는 SK하이닉스를 앞서고 있다. SK스퀘어는 30일 종가 기준 1개월 동안 64.9% 오르며 SK하이닉스(47.3%) 상승률을 상회했다.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SK스퀘어 목표주가를 기존 74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기존 76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에 따라 동사의 주가 상승도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SK스퀘어가 ‘황제주’ 반열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호황과 주주환원의 완벽한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고 있다”며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 상승이 SK스퀘어 주가 상승을 이끌고 배당 확대로 개선된 현금흐름이 주주환원 강화와 인수합병(M&A) 재원으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SK스퀘어의 높은 주가 탄력도를 강조했다. 반도체 업황 호조 속에서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밸류체인 확장 및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열려 있는 데다,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회사는 올해 2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20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2023년 이후 누적 주주환원 규모는 7100억원에 달한다.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SK하이닉스 대비 시가총액 비중이 낮아 기관투자가가 벤치마크 대비 비중을 늘리기 상대적으로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관 자금 유입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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