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맥미니 사라졌다…사실상 200달러 인상
2026.05.02 15:30
256GB 모델 판매 중단…AI 에이전트 수요 급증에 품절 이어져
애플의 초소형 데스크톱 맥미니 가격이 사실상 200달러(약 30만원) 인상됐다. 기본 모델이던 599달러 제품이 빠지고 799달러 모델이 새 기준이 되면서 체감 가격이 크게 올랐다. AI 에이전트 수요 급증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기존 599달러였던 맥미니 256GB 모델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어 799달러로 책정된 512GB 모델을 기본 사양으로 전면에 내세웠다.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최저 가격대가 200달러 높아진 셈이다.
국내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도 89만원이던 256GB 모델은 더 이상 판매되지 않고 있다. 대신 119만원인 512GB 모델이 기본 제품으로 자리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맥미니 수요 급증과 맞물려 있다. 맥미니는 개방형 AI 에이전트 플랫폼 '오픈클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주목받아 기본 모델 판매가 빠르게 늘었다. 이로 인해 품절 상태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클로는 높은 업무 수행 능력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위협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일부 이용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컴퓨터 대신 별도 기기를 마련해 해당 기기에서 오픈클로를 구동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앞서 맥미니로 수요가 집중된 배경에는 성능과 가격 경쟁력이 동시에 작용했다. 맥미니에 탑재된 애플 자체 시스템 칩 M4의 AI 구동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실제로 제품 가격이 메모리 반도체 품귀 이전인 2024년에 책정돼 상대적으로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다른 컴퓨터에 비해 전력 소모가 적어 24시간 AI 에이전트를 실행하는 환경에도 적합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 발표 직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맥미니를 언급하며 "AI와 에이전트 도구를 위한 놀라운 플랫폼"이라며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데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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