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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돌리려면 맥이 최고?…팀 쿡도 놀란 맥 미니 수요에 수개월 대기 불가피
2026.05.02 09:36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의 맥 스튜디오와 맥 미니가 인공지능(AI) 개발자들의 폭발적인 수요와 핵심 부품 공급 부족으로 인해 향후 수개월간 극심한 공급 부족 사태를 겪을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써롯(Thurrott)과 모바일시럽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팀 쿡(Tim Cook)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현장에서 맥 스튜디오(Mac Studio)와 맥 미니(Mac mini)의 공급과 수요 균형을 맞추는 데 수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쿡 CEO는 "두 기기 모두 AI와 에이전틱 툴을 구동하는 데 훌륭한 플랫폼으로 인식되면서 고객의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기기 내부에서 로컬로 실행되는 AI 비서인 오픈클로(OpenClaw) 열풍이 불면서, 전력 효율과 연산 성능이 뛰어난 M시리즈 칩 탑재 데스크톱에 수요가 몰렸다. 맥 미니는 컴팩트한 크기에도 강력한 AI 추론 능력을 갖춰 개발자들 사이에서 필수 장비로 떠올랐다. 하지만 글로벌 메모리(RAM) 부족과 더불어 애플 실리콘을 생산하는 첨단 공정의 웨이퍼 할당량 한계가 생산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실제로 애플은 맥 스튜디오의 512GB 램 옵션 제공을 중단했으며, 일부 고사양 모델은 주문 접수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크 거먼 등 주요 분석가들은 당초 올해 중반 출시 예정이었던 신형 맥 스튜디오가 칩셋 수급 문제로 인해 연말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보급형 라인업인 맥북 네오까지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며 애플의 전체 PC 공급망에 부하가 걸린 상태다.
한편, 이번 공급 대란은 역설적으로 애플의 AI 하드웨어 전략이 시장에 먹혀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버가 아닌 개인 기기에서 AI를 돌리려는 '에이전트' 중심의 생태계가 형성되면서 가성비 좋은 맥 미니와 괴물 같은 성능의 맥 스튜디오가 품귀 현상을 빚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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