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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AI 사용 불가’ 천명한 앤트로픽만 빼놓고 다른 AI 업체들과 기밀업무 협약 맺어

2026.05.02 10:56

앤트로픽사의 클로드2 로고.
미국 국방부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미국 안의 감시체제 또는 자율살상무기에 쓸 수 없다고 천명한 앤트로픽을 빼고 다른 에이아이 업체들과 기밀업무용 협약을 맺었다.

미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스페이스엑스(X), 오픈에이아이(AI), 구글, 엔비디아, 리플렉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 쪽은 “합법적 작전 활용을 위해 이 기업들의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국방부 기밀 네트워크에 도입하기로 했다”면서 “협약을 통해 미군을 에이아이를 우선시하는 전투 부대로 탈바꿈하기 위한 과정을 가속화하고, 모든 전장에서 우리 전투요원들의 의사 결정 우위를 유지하는 능력과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가 7개 업체들과 맺은 에이아이 모델 활용 협약은 앤트로픽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앤트로픽의 에이아이 모델 ‘클로드'가 현재 미군 기밀 시스템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쓸 수 있는 모델이지만, 앤트로픽이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감시나 완전 자율무기에는 쓸 수 없다고 방침을 정하면서 국방부와 대립해왔기 때문이다. 최근 국방부는 앤트로픽을 ‘국가안보에 대한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했고, 앤트로픽이 맞서 소송을 내는 등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협약 체결 전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를 “이념적 미치광이(ideological lunatic)”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이날 국방부와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이 자사 기술을 ‘모든 합법적 용도'에 국방부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동의했으며, 국방부 관계자들은 협약 체결이 앤트로픽의 기존 입장을 철회하게 하는 데 압박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앤트로픽은 국방부와 긴장관계를 지속하고 있지만, 다른 미국 정부 기관과는 협력하거나 대화하는 상반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전문가 수준의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지 능력을 갖춘 새 에이아이 모델 ‘미토스'를 내놓은 뒤 일부 정부 기관에서는 이미 미토스 접근 권한을 얻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7일에는 아모데이 시이오가 백악관을 방문해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면담하며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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