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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끌고 유가가 밀었다…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

2026.05.02 06:57

1일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있는 한 트레이더 모습. [연합뉴스]
애플 실적 호조와 국제 유가 하락이 맞물리며 뉴욕증시가 다시 한 번 최고치 경신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11포인트(0.29%) 오른 7230.12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나스닥 지수도 222.13포인트(0.89%) 상승한 2만5114.44로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처음으로 2만5000선을 넘어섰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52.87포인트(0.31%) 하락한 4만9499.27로 소폭 밀렸다.

이날 시장은 애플이 이끌었다. 전날 ‘깜짝 실적’을 발표한 애플 주가는 3% 넘게 오르며 기술주 전반의 상승을 견인했다. 아이폰 판매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순이익과 향후 실적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번 주 매그니피센트7(M7) 기업 중 5개사가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모두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기업 실적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진 분위기다. 중동 정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투자와 수익 창출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카슨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 전략가는 “예상보다 강한 실적이 이어지며 견조한 한 주를 마무리했다”며 “5월에도 4월의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미·이란 간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가 반영된 영향이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2.0% 내린 배럴당 108.17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98% 하락한 배럴당 101.94달러로 각각 마감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새 협상안을 중재국 파키스탄에 전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당 제안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다”고 밝히며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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