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노선 '100만 원'‥천장 찍은 유류할증료
2026.05.02 01:03
◀ 앵커 ▶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인천공항 출국장은 작년보다 한층 붐볐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부터 유류할증료가 두 배 가량 대폭 인상되면서, 앞으로의 여행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황금연휴 첫째 날, 인천공항 출국장입니다.
출국 항공편이 적은 오후 시간대인데도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박가영·김민근 / 여행객]
"오늘은 다낭으로. 연휴 때 같이 갔다 오면 좋겠다 생각해서 여행 계획하게 됐어요."
어제 하루 인천공항 이용객은 출·입국 합쳐 22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작년보다 5% 가까이 늘었습니다.
출국자들은 유류할증료가 크게 오르기 전 미리 항공권을 예매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여행이 걱정입니다.
[김태웅 / 여행객]
"거의 2배 이상 뛴 거 같던데요. 아무래도 세 번 갈 거 두 번 갈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유류할증료는 어제부터 대폭 올랐습니다.
대한항공 왕복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은 최소 15만 원에서 20만 원은 내야 합니다.
태국 방콕은 왕복 50만 원대, 런던과 뉴욕 등 유럽과 미국을 가려면 왕복 100만 원 넘는 곳도 많습니다.
지난 3월보다는 5~6배 올랐고, 4월보다 2배 안팎 올랐습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유류할증료 최고 단계인 33단계가 적용된 겁니다.
지난 2016년 현행 체계 도입 이후 처음입니다.
[조선희 / 여행객]
"원래는 사실 가을쯤에 해외(여행)도 한 번 더 생각했는데 그것보다는 국내로 방향을 돌린다든지‥"
하지만 항공사들은 이 정도 유류할증료로도 유가 상승폭을 감당할 수 없다며, 수익성 낮은 노선 운항을 줄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달 국제선 13편, 진에어는 131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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