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봉쇄는 해적 행위”…‘전례 없는 군사 행동’ 경고
2026.04.30 23:37
[앵커]
이같은 미국 측의 조치에 대해 이란은 전면전 재개 가능성까지 경고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협상을 위한 기싸움인 것일까요, 아니면 협상 자체가 물건너 가는 것일까요?
파키스탄에서 이승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위대가 테헤란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미국의 해상 봉쇄를 규탄하는 집횝니다.
이같은 이란의 민심을 반영하듯, 이란 고위 관계자는 미군의 해상 봉쇄는 '해적 행위'라며 강경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
또 "해상 봉쇄에 대한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전례 없는 군사적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이란 국영 티비 : "만약 미국이 그 고집스러운 행동을 계속하고, 이란의 조건을 거부하며, 해상에서의 해적 행위를 계속한다면, 우리의 대응은 결정적일 것이며 그 성격 또한 다를 것이다."]
또 자신들은 수십 년 간의 제재 우회 경험과 육로 국경이 있어 경제적 압박에도 회복력이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절약을 촉구하며 이란 전역의 공공기관에 전력 사용을 줄이라고 지시했습니다.
최근 이란 법정 화폐 가치가 사상 최저로 폭락하는 등 해상 봉쇄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 반발의 배경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는 미국의 공격은 패배로 끝났다며 호르무즈의 새로운 질서를 세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이 이번 주말 새로운 협상안을 중재국 파키스탄에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CNN이 보도했습니다.
새로운 협상안의 내용이 향후 회담 가능성을 가늠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유건수/자료조사:남서현/화면출처:텔레그램 @pres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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