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김혜경에 “역시 아름다우셔”… 金 “그건 제가 할 말”
2026.01.14 00:56
金, 재일 예술인들 만나 다과 선물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나라현(奈良縣) 방문에 동행한 김혜경 여사는 13일 재일 한국계 예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일 간 문화·예술 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여사는 재일 한국계 예술인들을 만나기 위해 전날 한국에서 직접 만든 송화다식, 잣엿, 생란, 율란, 약과 등 전통 한과를 나눠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큰 환호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전은수 청와대 부대변인은 밝혔다.
김 여사는 “여러분은 양국을 잇는 매우 귀한 존재들”이라며 “한국과 일본 어디에서든 ‘인정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고 살아가지만, 그것 자체가 쉽지 않고 그 과정 또한 얼마나 어려운지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이어오고 있는 한일 문화 교류 활동을 소개하며, 예술을 통해 두 나라를 잇는 역할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또 일회성 교류에 그치기보다 기획 단계부터 함께 만들어 가는 구조가 필요하고, 학교와 지역사회 등 일상에서부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반을 넓혀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김 여사는 참석자들과 함께 한일교류의 꿈과 소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만들었다.
김 여사는 이날 출국에 앞서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로 향하는 도중 이 대통령이 다른 방향으로 가려고 하자, 팔짱을 끼며 끌어당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정상회담 전 이 대통령의 영접을 나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김 여사에게 “TV에서 뵀는데 역시 아름다우시다”라고 인사했고, 김 여사는 “제가 할 말인데 감사하다”고 답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 내외를 14일 나라 지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호류지(法隆寺)로 직접 안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13일 공동 언론 발표에서 “이곳 나라는 예부터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며 “양국의 교류의 역사,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중한 인연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내일은 대통령님을 호류지로 안내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일본 최초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등재지인 호류지는 고구려, 백제, 신라 등 한반도 고대 삼국과의 교류 흔적이 모두 남아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49년 화재로 소실된 호류지 금당벽화에 대해서 고구려 승려 담징이 그렸다는 설이 있었고, 호류지에 소장된 7세기 아스카(飛鳥) 시대의 목조 관음입상도 백제 불상 양식을 닮아 ‘백제관음상’ 등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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