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관광
관광
"악재가 오히려 기회됐다"…가는 곳마다 '바글바글' 초대박

2026.05.01 09:40

일본 골든위크+중국 노동절 '겹쳤다'
방한 관광시장 '들썩'

최대 20만명 방한 전망
호텔업계 예약 만실 육박
정부도 방한객 유치 나서
사진=연합뉴스

5월 황금연휴 기간 일본과 중국인 관광객이 한꺼번에 한국으로 밀려든다. 여행 플랫폼 예약은 급증했고, 주요 호텔은 만실에 육박하는 등 방한 관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한국을 찾을 일본인 관광객은 8~9만명, 중국인은 10~11만명으로 예측했다. 올해 1분기 방한 일본인과 중국인은 각각 94만명, 145만명으로 이미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터라 이번 연휴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중동발 국제 유가 상승으로 전 세계 항공업계는 유류할증료 인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장거리 항공권 가격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다. 그런데도 단거리 인접 국가로의 여행 수요는 오히려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중국 노동절 연휴(5월1일~5일)를 한국에서 보내려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인천 연수구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는 이러한 추세가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인바운드 여행 플랫폼 놀(NOL) 월드 집계에 따르면 4월27일부터 5월10일까지 상품 판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0% 급증했다. 여행 플랫폼 클룩에서도 이달 13∼27일 한국 관광상품 페이지 접속률이 중국에서 57%, 일본에서 7% 각각 늘었다.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이 맞물린 황금연휴에 방한 여행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부산 상품의 접속률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중국에서 51%, 일본에서 무려 96%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BTS의 6월 부산 공연 영향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BTS는 지난달 20일 전역 후 첫 완전체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하고, 이튿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공연을 열었다. 전 세계 팬덤 '아미'가 한국으로 집결하면서 방한객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업계는 이미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부터 노동절(5월 1일)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5월4일 하루 휴가를 쓰면 어린이날(5월5일)을 포함해 닷새를 쉴 수 있게 됐다. 이에 국내 여행 수요가 먼저 객실을 채운 데다 일본과 중국의 연휴까지 겹치면서 빈방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실제로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전체 1600실 가운데 하루 최대 1550실이 찼고, 절반 이상이 외국인 투숙객으로 파악됐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도 일본 관광객 수요가 더해지면서 전체 769실 중 90% 이상 예약을 채웠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서울·설악·경주·하동·제주 주요 사업장도 90%를 넘어 만실에 근접했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유류할증료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국내 여행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일본과 중국인들의 방한 수요가 더해지면서 지난해보다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방한 수요 선점에 팔을 걷어붙였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겨냥해 항공료 할인(1인당 1000∼2000엔)과 위탁수하물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2026 가족 친화적인 한국' 캠페인을 펼치고, 지난 30일에는 후쿠오카에서 한류스타 황민현이 참여하는 K-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중국 관광객을 위해서는 김해국제공항 입국장에 환대 부스를 마련해 동남권 4개 도시 체험 코스 정보와 할인권을 나눠주는 재방문 촉진 캠페인도 진행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올해 2월부터 매주 관광 상황실을 구성, 관광수요에 영향을 주는 여러 여건 변화와 도전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이번 중동 사태로 인한 국제관광 수요 위축에도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이라는 계기를 살려 방한 관광의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관광의 다른 소식

관광
관광
1시간 전
65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개막…12만 인파 속 열기 고조
관광
관광
1시간 전
황금연휴 첫날, 전국 붐볐다…서울→부산 9시간 10분
관광
관광
1시간 전
일본·중국도 ‘골든위크’…관광객 20만 명 온다
관광
관광
1시간 전
함양군 대표 축제 ‘천령문화제’ 개막… 4일간 대장정 돌입
관광
관광
2시간 전
아차 하는 순간 '확'…시속 15km 밀물에 4명 참변
관광
관광
2시간 전
황금연휴 첫날 고속도로·공항 '혼잡'…서울~강릉 6시간 20분
관광
관광
2시간 전
"치킨 한마리 값으로 평생 책임집니다"…'제발 우리 마을 와달라' 日 파...
관광
관광
2시간 전
車 605만대 쏟아졌다…황금연휴 첫날 전국 '북새통'
관광
관광
2시간 전
황금연휴 첫날 전국 나들이 인파 폭발…포켓몬 행사 중단까지
관광
관광
2시간 전
황금연휴 첫날 공항·고속도로 인산인해…서울∼부산 최대 9시간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