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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하는 순간 '확'…시속 15km 밀물에 4명 참변

2026.05.01 19:46

【 앵커멘트 】
날이 더워지면서 바닷가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번 연휴 때 서해를 가신다면 이 뉴스 보시고조심하셔야겠습니다.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해루질 체험을 하다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갯벌에서 사람들이 조개를 캐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장구가 필수지만, 어른 아이 모두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관광객
- "(구명조끼가) 거추장스럽긴 할 것 같아요. 곡괭이질 하다 보면 좀 (불편하죠)."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물이 차오르는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한순간의 방심이 사고로 이어집니다.

바닷물이 빠졌다가 들어오는 밀물의 속도는 성인 걸음보다 3배나 빠릅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이처럼 조개 체험활동을 해도 문제가 없는 갯벌이 밀물 때가 되면 순식간에 물이 차 걷기조차 쉽지 않은 곳이 됩니다."

특히 밤에는 방향 감각을 잃을 수 있어 더 위험합니다.

올해는 넉 달 만에 갯벌 사고가 26건 발생했고, 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이상 증가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의진 / 군산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장
- "해루질 하실 때는 2인 이상 함께 활동해 주시고 구명조끼를 착용하시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또 밀물 시간을 사전에 확인하고, 물이 들어오는 1시간 전에 육상으로 이동해야 안전합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화면제공 : 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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