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중학생 부모 찾아간 체육회 "한밑천 잡으려고" 막말 파문
2026.05.01 11:26
대한체육회 막말 파문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경기 중 쓰러져 8개월째 의식불명인 중학생 복싱 선수의 부모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사고는 지난해 9월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대한체육회는 "진상 규명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으나, 이후 선수 개인 건강 문제를 거론하며 태도를 바꿨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병원을 직접 찾아가 "아이는 이미 뇌사 상태"라며 "깨어날 확률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기 기증을 암시하는 발언과 함께, 부모가 대화를 녹음하려 하자 "한밑천 잡으려는 거냐"는 취지의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해외 출장 중이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조기 귀국을 결정했습니다.
유 회장은 "선수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선수와 부모를 찾아가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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