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논란’ 룰러 박재혁, LCK 제재 없다…“범죄·품위 위반 아냐”
2026.05.01 16:58
리그 “형사 책임·수사 사실 없어” 판단
행정 처분 이행 확인, 세무 절차 문제로 결론
행정 처분 이행 확인, 세무 절차 문제로 결론
| LCK 프로게이머 ‘룰러’ 박재혁의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탈세 의혹에 휘말렸던 프로게이머 ‘룰러’ 박재혁에 대해 리그 차원의 징계는 내려지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사무국은 1일 “별도의 제재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사무국은 “사실 조사와 법리 검토를 거쳐 조사위원회 전원 일치 의견으로 결론을 냈다”며 “해당 사안은 리그 규정상 범죄 행위나 부도덕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세범 처벌 여부가 핵심 쟁점이었다. 사무국은 “조세포탈 등 위반 사실이 인정되거나 수사·형사처벌로 이어진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과세 당국의 행정 처분과 이에 따른 납부 절차가 완료된 점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선수가 세무 대리인의 조언을 받아 일부 절차를 진행한 사실만으로 위법성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지난 3월 공개된 조세심판원 결정문에서 시작됐다. 결정문에 따르면 박재혁은 2018~2021년 아버지를 매니저로 두고 급여를 지급했으며 이 과정에서 주식 투자와 관련한 세금 문제가 불거졌다.
국세청은 해당 비용을 업무와 무관한 지출로 보고 종합소득세를 부과했다. 또 아버지 명의로 이뤄진 주식 거래를 차명 거래로 판단해 증여세와 배당소득세 납부를 통지했다.
이에 대해 박재혁 측은 인건비는 필요경비에 해당하고 주식 거래 역시 조세 회피 목적이 없었다며 불복했지만 조세심판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논란이 확산하자 박재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의로 소득을 숨기거나 은닉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LCK 사무국은 지난달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안을 검토해 왔으며 앞으로도 유사 사례 발생 시 법령 위반 여부와 형사 책임, 리그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일관된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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