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개교 80주년 발대식 열어… ‘은혜의 80년 넘어 함께 여는 미래’ 선포
2026.04.30 17:27
“광야에 길을 내는 믿음으로”, 고신대 80주년 비전 공유하며 지역·세계와 호흡한다
고신대학교(이정기 총장)는 1946년 설립 이래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인재를 양성해 온 기독교 사립 대학이다. 신학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 정신을 실천하며 한국 사회와 교회의 영적 보루 역할을 수행해 왔다.
개교 80주년을 맞이한 고신대학교는 ‘은혜의 80년, 함께 여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변화를 준비한다. 다가올 80년을 위해 글로벌 선교 중심 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다음세대를 위한 신앙 교육과 혁신적인 교육 환경을 구축해 세계적인 기독교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30일 고신대학교 월드미션센터 5층 영빈관에서 열린 ‘개교 80주년 발대식’은 지나온 역사를 감사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1부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강동명 김해중앙교회 목사는 이사야 43장 18~21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했다. 강 목사는 “하나님은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내시는 분이다. 지난 80년간 고난 속에서도 헌신한 이들의 노력을 기억하며 이제는 화합과 협력을 통해 미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큰 은혜의 80년을 써 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나님을 사랑하고 높일 때 주어지는 축복을 강조하며 고신대학교가 글로벌 대학으로 발전하기를 축복했다.
2부 발대식은 본격적인 비전 공유와 성과 보고로 이어졌다. 권미량 부위원장은 고신대학교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이뤄낸 높은 취업률과 국가고시 수석 배출 등 우수한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고신대 개교 80주년 준비위원회(최성은 이상일 이정기 공동위원장)는 자문위원을 위촉하며 대내외적인 협력 체계를 공고히 했다. 교수 직원 학생 대표가 나란히 선 80주년 선언문 낭독에서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정기 고신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부임 후 80주년 행사를 준비하며 느낀 소회를 밝혔다. 이 총장은 “초기에는 여러 어려움으로 인해 소박한 예배만을 생각했으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마음이 바뀌어 성대한 기념행사를 조직하게 됐다. 모든 교직원과 동문 그리고 후원자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상일 이사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 이사장은 모세의 80년 인생을 비유로 들며 기독교 교육의 정체성을 재확인했다. 그는 “인간의 노력 5%와 하나님의 역사 95%가 조화를 이룰 때 기적이 일어난다. 하나님과 함께하면 어떤 장애물도 디딤돌이 될 것이며 떨기나무 불꽃처럼 사라지지 않는 고신대학교의 역사가 계속될 것”이라며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행사의 대미는 학교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과 후원이 장식했다. 창원 명곡교회(이상영 목사)와 부산 성안교회(강진실 목사)가 발전 기금을 기탁하며 학교에 힘을 보탰다. 또 ㈜코어메이커스와의 80주년 후원 협력 MOU 체결을 통해 대학 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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