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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활황 무색한 '개인 공모펀드'…1분기 잔고 75조로 후퇴 [이슈분석]

2026.05.01 07:04

1분기 3.4조 빠졌다…ETF로 옮겨가는 분산투자

신한은행 1조 가까이 감소, 한국투자신탁운용 9444억 감소
◆…(사진=AI로 생성한 이미지)


2026년 1분기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국내 증시 강세와 미국-이란 분쟁 등 매크로 변수의 영향을 동시에 받았다. 이에따라 전체 공모펀드 설정액은 3월 31일 기준 649조 원을 넘어서며 작년말 대비 약 90조 원 늘었다. 다만 ETF를 제외한 개인(리테일) 공모펀드 판매잔고는 같은 기간 3조4411억 원 줄어 개인의 분산투자 수요가 ETF로 옮겨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1분기 공모펀드 시장 전체 약 90조 원 순증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ETF를 포함한 전체 공모펀드 설정액은 2026년 3월 31일 기준 약 649조3541억 원으로, 2025년말 대비 약 89조9606억 원 늘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형이 +50조6329억 원으로 증가를 견인했다. 메모리 반도체발 국내 증시 강세 흐름이 펀드 자금 유입을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단기금융(MMF 등)이 +28조63억 원으로 뒤를 이었는데 이란 전쟁과 같은 지정학 변수, 글로벌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단기 대기성 자금이 MMF에 집결하는 전형적 흐름으로 볼 수 있다. 파생형도 +8조5713억 원 늘며 변동성 환경 속 헤지·전략성 자금 수요를 보여줬다. 반대로 채권형은 -4조6896억 원으로 유일하게 큰 폭 감소했다.

그러나 '비ETF 리테일'은 -3.4조 원…개인은 어디로?

문제는 여기서 갈라진다. 시장 전체 설정액은 90조 원 가까이 늘었지만, ETF를 제외하고 개인이 판매창구를 통해 직접 가입하는 '리테일 공모펀드' 판매잔고는 75조3610억 원으로, 작년말 대비 3조4411억 원 줄었다.

은행권 판매잔고가 -2조6729억 원으로, 증권채널 -7948억 원의 3배 이상 빠졌다. 전통적 펀드 가입 창구로서 은행 비중이 줄고 있는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판매사별...신한은행 1조원 가까이 빠지고, 카카오뱅크는 3,475억 늘어

판매사별로 보면 시중은행이 감소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1분기 판매잔고가 7조7387억원으로 9998억원 줄어 감소폭 1위였다. 하나은행(-7328억원), 국민은행(-6440억원), 한국투자증권(-6367억원), 우리은행(-4577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잔고가 늘어난 곳은 중소형 채널이 두드러졌다. 카카오뱅크가 +3475억원으로 증가폭 1위였고, 삼성증권(+1619억원), 한화투자증권(+644억원), 경남은행(+257억원), 유안타증권(+22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운용사별...한투운용 -9,444억, KB운용 +1,757억

운용사별 설정액에서도 차이가 분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9444억원으로 감소폭 1위, 우리자산운용(-3803억원), 유진자산운용(-3194억원), 하나자산운용(-3045억원), 키움투자자산운용(-2895억원) 순으로 줄었다.

증가 운용사에는 KB자산운용이 +1757억원으로 1위, NH아문디자산운용 +1691억원, 베어링자산운용 +768억원,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611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 +572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분산투자, 이제는 ETF로

이번 1분기의 가장 중요한 함의는 '시장 활황'과 '리테일 공모펀드 감소'가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이다. ETF를 포함한 전체 공모펀드는 90조원 가까이 늘었는데, ETF를 제외한 리테일 공모펀드는 3조4000억원 넘게 빠졌다.

해석은 자연스럽다. 개인 투자자들이 분산투자를 더 이상 전통적 공모펀드로 하지 않고, ETF에 투자한다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수년째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증시 활황 국면에서도 개인은 펀드 가입 창구에서 운용사에 자산 배분을 맡기기보다, 본인이 증권 계좌에서 ETF를 직접 사고팔며 분산을 구현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단기금융(MMF) 자금이 동시에 28조 원 늘어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변동성이 큰 매크로 환경(이란 전쟁, 환율 출렁임 등)에서 단기 대기자금은 MMF에, 분산 위험자산 노출은 ETF에 두는 '두 갈래 자산배분'이 개인 사이에서 자리 잡고 있다는 신호다.

수년째 이어진 ETF 선호로 운용사 입장에서는 ETF 라인업과 솔루션·테마형 ETF 경쟁력이 곧 회사 펀드 사업의 미래 그 자체가 됐다. 판매사 입장에서는 모바일 채널을 통한 펀드 매매 흐름을 어떻게 잡을지가 과제로 떠올랐다. 활황은 모두에게 같지 않았다. 시장은 커지고 있지만, 그 돈이 향한 곳과 향하지 않은 곳은 여전히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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