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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중국 영향력 커지는 서해 …유용원 “中 항모, 작년 한국 관할 해역 8차례 진입”

2026.04.30 08:21

정보수집함 운용도…한미 자산 감지 가능한 범위까지 진입
“서해, 미중 갈등 최전선 될 수도…韓 해군도 전력 증강해야”
지난해 10월 하순 랴오닝호와 산둥호 항모전단이 남중국해에서 쌍항모 편대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한 해 동안 중국 항공모함이 한국 관할 해역에 모두 8차례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중국이 한미 전력 운용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근거리까지 함정을 운용한 사례도 여러 차례 보고됐다.

30일 합동참모본부가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항공모함은 매년 서해에서 한국 관할 해역에 꾸준히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한국 관할 해역에 5회 진입한 데 이어 2024년 6회, 지난해 8회로 매년 한국 관할 해역 진입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합참은 군사적 이유로 한국 측 관할 해역의 경계선을 명확히 공개하지 않지만 한·중 잠정조치수역(PMZ)과 상당 부분 겹치고, 외국 군함이 진입하면 해군이 감시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중국 함정과 군용기의 한국 영해 인접 활동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군함의 한국 관할 해역 진입은 2020~2022년 매년 200여 회 규모를 유지하다 2023~2025년에는 연간 300여 회로 증가했다. 올해 1~3월에도 50회가량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군용기의 한국항공식별구역(KADIZ) 진입은 2020~2022년 연간 60~70여회에서 2023년 130여 회로 증가했고 매년 100회 내외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이 같은 동향은 먼저 전략자산의 시험 항해 및 훈련 목적에 따른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5월 중국이 만재배수량 8만5000t급 최신 항공모함 ‘푸젠함’을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전개해 함재기 이착함 훈련을 실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정보 수집 목적으로 추정되는 중국 함정의 영해 인접 활동도 지속되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중국 군함은 2020년부터 올해 3월까지 꾸준히 한국 서해 외곽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연도별 최대 근접 거리는 멀게는 90㎞, 가까이는 40㎞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들 대부분은 정보수집함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에는 중국 함정이 서격렬비도 서북방 영해 외곽 약 50㎞ 위치까지 다가오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영해의 범위는 영해기선을 기준으로 약 22㎞(국제법상 12해리)까지다. 영해 외곽 약 50㎞까지 중국 해군이 접근했다는 건 직선거리 기준 이들 함정이 서산 공군기지로부터 약 140㎞, 오산 공군기지와 평택 캠프 험프리스로부터 약 180㎞ 거리까지 다가왔다는 의미다. 이는 전투기 출격 및 전파·전자정보 신호를 통한 한미 연합군의 활동을 감지할 수 있는 범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중국 정보수집함이 단순 항해를 넘어 일정 수준의 정찰·정보수집 활동을 병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이 같은 활동은 향후 이들의 해군력 증강과 맞물려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은 구소련 쿠즈네츠프급 항모를 개조한 ‘랴오닝함’과 자체 건조한 ‘산둥함’을 거쳐 신형 ‘푸젠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항모를 운영 중이다. 푸젠함의 경우 미국의 제럴드 포드급 항모에 이어 전 세계에서 2번째로 전자기식 캐터펄트(EMALS)를 장착했으며, J-15T 전투기와 J-35 스텔스 전투기, KJ-600 조기경보통제기 등 50~60여 대의 함재기를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1번함 취역을 시작으로 총 10척이 배치된 중국형 이지스구축함은 1만2000~1만3000t급으로 아시아 최대 구축함으로 평가받는다. 순양함(055형)의 경우 112기의 미사일 수직발사대(VLS)를 보유하고 있는데, CJ-10 함대지 순항미사일은 최대 1500㎞ 떨어진 지상 목표물을, YJ-21 극초음속 대함탄도미사일은 마하 6~10 속도로 최대 1500㎞ 거리에 있는 항모와 이지스함 등 전략적 가치가 높은 해상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미 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항모 3척과 강습상륙함 3척, 순양함(055형) 8척, 구축함(052B·C·D형) 42척, 초계함 50척, 재래식 잠수함 46척, 핵추진 잠수함 12척 등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2035년까지 항모 6척과 순양함 20여 척 등 다수의 군함을 추가 배치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현재 다롄조선소에서 11만~12만t급 핵추진 항모를 건조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유 의원은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등에서 중국의 팽창과 이를 견제하려는 미국의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해도 미중 갈등의 최전선으로 부상하고 있다”라며 “중국 해군과 직접 마주하는 한국도 핵추진잠수함과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등 해군력 증강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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