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진보 정당들 ‘물어뜯기’ 치열…민주당-조국신당 후보들끼리 맹비난
2026.05.01 05:47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
“선거에는 절대 양보없다.”
지방선거가 점차 다가오면서 범진보 진영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도 치열하게 서로를 물어뜯으며 표 확보에 여념이 없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3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김용남 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에 대해 “민주개혁 진영의 유권자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문제들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공격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보수 정당 출신인 김 전 의원을 경기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전략공천하자, 조국혁신당은 이미 평택을 후보로 나선 조국 후보를 겨냥한 것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그는 “내란 극우세력의 완전한 청산, 검찰·사법·언론개혁의 완수, 사회권선진국 실현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집권 민주당을 포함한 민주개혁세력이 지켜야 할 핵심 가치인데, 집권 민주당은 김용남 후보가 이런 목표와 가치를 수용하는 적격후보임을 확인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김 후보는 지난 2015년 12월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시기에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의 활동이 일본 극우파의 논리’라고 주장했는데 여전히 같은 입장인가”라며 “김 후보는 당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에 반대하는 12명 의원 중 한 명이었고, 특조위 활동에 대해 ‘예산 낭비’와 ‘정치적 공세’라며, 인력과 예산 축소를 강변했던 사실을 많은 국민이 기억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도 조국혁신당을 맹비난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29일 방송 인터뷰에서 “이른바 ‘조국 사태’ 때 조국 사모펀드와 관련해서 제가 이런저런 사실을 국민께 알렸다”며 “틀린 내용은 지금까지 봐도 하나도 없다”고 공격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진보정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도 민주당을 맹비난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임명희 혁신당 대변인은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인 이원택 후보의 술·식사비 대납 의혹이 불거지자 “전북지사 김관영 후보, 전남 광양시장 박성현 후보에 이은 세 번째”라며 “다른 지역도 아니고 민주당 텃밭이라고 하는 호남 지역에서만 금품 선거로 후보가 제명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조국혁신당이 주로 민주당을 몰아 부치는 경우가 많지만, 민주당 역시 조국혁신당에 대해 거친 말을 망설이지 않는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이 지난 28일 심덕섭 고창군수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자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나 이미 신뢰성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된 사안을 반복적으로 확산시키는 행위는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흐릴 우려가 크고, 유권자의 선택을 방해하는 중대한 불법행위”라며 “사실관계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정제하지 않고 전달하는 방식은 건전한 정치 경쟁이 아니다”라고 조국혁신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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