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대중교통 이용"...전쟁이 바꾼 출퇴근
2026.05.01 05:19
이란 전쟁이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높아진 기름값으로 인한 시민들의 부담도 여전합니다.
차량 이용을 포기하고 버스나 지하철로 발길을 돌리는 등 출퇴근 풍경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전쟁이 시작된 지도 석 달째가 되며 고유가 시대라는 말이 더 체감됩니다.
평소보다 20%가량 주유비를 더 부담하고서라도 차량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요즘은 그마저 고민이 듭니다.
[박준호 / 경기 광명시 : 주로 차량을 이용해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기름값이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생기는 것 같아요.]
싼 주유소를 찾아도 다녀봤지만, 부담은 여전합니다.
[변 경 / 경기 고양시 : 지금은 2천 원대잖아요. 싼 데를 골라서 다니는데도 너무 기름값을 한 번 채우면 10만 원 이상이 (더) 드니까. 저희한테 직장인들은 조금 부담스럽긴 하죠.]
평소 차량을 이용하지 않아도 고유가 시대의 새로운 풍경은 피부로 다가옵니다.
[김현아 / 서울 중곡동 : 차량 2부제 같은 것 때문에 다른 분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니까 원래보다 좀 탑승객들이 많아져서 출퇴근이 힘든 게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와 비교해 3월 한 달 동안 버스는 4% 정도, 지하철은 4.5% 정도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 혼잡도 분산을 위해 서울 시내버스 196개 노선과 신분당선 일부 구간의 편성이 늘어났고, 석유 경보가 심각 단계로 올라가면 버스 전용차로 이용구간과 시간 확대도 검토될 예정입니다.
정부도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991년 걸프전 이후 35년 만에 공영주차장 5부제를 시행하며 차량 운행을 제한했습니다.
정부는 2부제와 5부제에 참여하는 차량은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출퇴근 혼잡시간대를 피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환급액도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두 달 넘게 이어진 전쟁은 우리 일상 속 출퇴근길 모습도 크게 바꾸어 놨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신홍
디자인 :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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