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7000평 농사 짓더니…70살 맞아 내놓는 '기념빵' 정체
2026.04.30 11:26
대전지역 향토기업 ‘성심당’이 올해 창업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성심당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전시회를 열고, 밀밭에서 직접 기른 밀로 만든 빵도 선보인다.
대전 유성구 교촌동에 위치한 성심당 밀밭을 찾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성심당은 농촌진흥청ㆍ대전시농업기술센터와 손잡고 이곳에 2만3140㎡의 밀밭을 조성했다. 연합뉴스
성심당, 70주년 전시회
성심당은 5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성심당문화원에서 전시회 ‘오래된 진심’을 연다. 성심당문화원은 성심당 본점 인근에 있다. 이 전시회는 ‘마음으로 품은 70년’과 ‘빵으로 품은 70년’ 그리고 ‘믿음으로 품은 70년’ 등 3가지 주제로 마련됐다. 주로 성심당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사진과 스토리 등을 전시한다. ‘마음으로 품은 70년’에서는 전쟁과 피난의 시간 속에서 시작된 성심당의 역사를 보여준다. 성심당 임영진 대표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70년을 달려왔다”라며 “성심당이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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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전설의 빵 등 소개
‘빵으로 품은 70년’에서는 ‘성심당이 맛있는 빵을 만드는 시간을 넘어, 대전과 함께 문화를 일궈 온 70년의 여정을 담았다’고 한다. 46년간 사랑받아 온 ‘튀김소보로’와 도시의 풍경을 바꾼 ‘딸기시루’, 성심당을 대표하는 ‘전설의 열 가지 빵’ 등을 소개한다. 또 성심당 직원 1113명의 스토리와 그동안 성심당이 펴낸 책도 소개한다. 『우리가 사랑한 빵집 성심당』과 『성심당 케익부띠끄 클래식 레시피 60』, 그림책『뚜띠의 모험』등이 있다. 또 창업부터 현재까지의 기록과 시대별 주요 사건 그리고 성심당을 만들어 온 사람 이야기를 엮은 『성심당 70년사』도 있다.
성심당 70주년 기념 이벤트. 사진 성심당
이와 함께 성심당은 ‘성심당 70주년 기념 포럼’도 마련했다. 이 포럼은 EoC 경영철학을 담은 로컬 기업의 역할과 가능성’을 주제로 열린다. EoC 분야의 세계적 석학 ‘루이지노 부르니(Luigino Bruni)’교수의 초청 강연도 있다.
성심당이 직접 기른 밀로 만든 밀가루와 소면. 사진 성심당
우리밀로 만든 성심당 빵도 선보여
성심당이 밀밭에서 직접 기른 밀로 만든 ‘70주년 기념 제품도 1일부터 선보인다. ‘밀밭 통밀식빵’과 ‘성심밀밭 밀가루’ ‘성심밀밭 소면’ 등이다. 성심당은 대전 유성구 교촌동 일원 2만3140㎡(7000평)에 국산 밀을 심어 9t을 수확했다. 성심당 임영진 대표는 “빵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심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6년 대전역 앞에서 임길순(1997년 작고)씨가 찐빵집으로 문을 열었다. 성심당은 임길순씨 아들 영진씨가 2대째 운영하고 있다. 성심당은 2023년 출시한 딸기시루 케이크가 ‘가성비 고급 케이크’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전국 명소로 자리 잡았다. 성심당은 예수님 마음을 담아 판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은 지난해 매출 2629억원을 기록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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