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투톱' 각자 행보… 커지는 갈등설
2026.04.30 18:33
송언석,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
장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와의 '6·3 지방선거 정책과제 전달식'에 참석했다. 소공연은 △주휴수당 폐지 △소액긴급금융 도입 △지역신보금융지원 확대 등 22개 정책과제를 국민의힘에 전달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악의 불경기에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까지 중동전쟁 그림자가 소상공인 업계를 짓누르고 있다"며 "그런데도 이재명 정권은 경제를 살리기는커녕 소상공인 죽이는 정책만 줄줄이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책과제에는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호소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 한줄에 담긴 무게를 무겁게 받아들여 우리당 정책으로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비슷한 시간 송 원내대표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았다. 그는 시장 상인들과 악수를 나누며 민심을 청취했다. 상인들은 "경기가 너무 어렵다", "한국 최대 시장이라는데 사람이 없다", "회식을 안 한다"며 목소리를 냈고, "온누리상품권 한도를 늘려 달라",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에서 먹는 것 만큼은 한도를 늘려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송 원내대표는 "온누리상품권 사용 한도 상향 조정은 정부 측에 전달하겠다"며 "시민들의 애환과 추력이 서린 곳에서 상인들이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니 전통시장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가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투톱 갈등설'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는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과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 여러 과정에서 노선 차이를 두고 이견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송 원내대표는 선대위원장에 김기현·나경원·안철수 의원 등이 위원장을 맡고 장 대표는 배제하는 방안을 고려했고, 이에 대해 장 대표가 불쾌감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투톱 갈등설에 대해 지도부는 확대 해석이라는 입장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대표와 원내대표가 모든 일정을 같이 동행하는 것은 지선 승리를 위해 적절치 않다"며 "(갈등설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상당한 곡해"라며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따로 가면 2배 다닐 수 있기 때문에 각자 일정으로 가는 것이 낫고, 더불어민주당도 별도로 움직이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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