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비정규직 시간당 임금, 정규직의 65%···10년만에 최대 격차
2026.04.30 16:11
| 스마트비즈 = 지원선 기자 | 지난해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이 2만5839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 증가했지만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65%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격차는 10년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6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시간당 임금총액은 2만5839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시간당 임금총액은 월 임금총액에서 총 근로시간을 나눈 것이다.
고용형태별로 보면 정규직은 2만8599원으로 3.2% 증가한 반면 비정규직은 1만 8635원으로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임금 상승률에서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이다.
정규직 시간당 임금 대비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65.2% 수준으로 전년보다 1.2%포인트(p) 더 낮아졌다. 이는 2015년 65.5%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상대 수준을 연도별로 보면 2020년(72.4%), 2021년(72.9%), 2022년(70.6%), 2023년(70.9%)로 4년째 70%대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66.4%로 떨어졌다. 그런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1.2% 더 하락한 것이다.
정향숙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해당 기간 비정규직 근로자가 단시간, 60세 이상, 여성, 보건·사회복지분야 등 위주로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사업장 규모별 격차도 뚜렷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 임금을 100으로 볼 때 300인 미만 사업체는 57.3%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300인 미만 비정규직은 41.5% 수준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사되며 격차가 컸다.
전체 남성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2만9411원, 여성은 2만1164원으로 여성 임금이 남성의 72.0%였다.
고용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 가입률은 전체적으로 90%를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했다. 정규직은 94%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비정규직은 68~82% 수준으로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근로자의 노동조합 가입률은 10.2%로 전년보다 0.5%p 상승했다. 고용형태별로 보면 정규직은 13.7%로 전년 대비 0.6%p 늘었으며, 비정규직은 1.2%로 0.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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