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판 고연전’? 원베일리·메이플자이 스포츠 교류전 연다
2026.04.30 13:24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전날 입주민 공지를 통해 “다음 달 16일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와 스포츠 교류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기 종목은 스크린골프와 탁구, 농구로 알려졌다.
스크린골프는 선착순으로 참가 인원이 정해지며 탁구와 농구 대회 참가자는 아파트 내 동호회 회원들과 국가대표 출신이 운영하는 농구 교실 수강생들로 꾸려질 예정이다.
경기는 메이플자이 커뮤니티 시설에서 열릴 계획이다. 메이플자이는지난해 6월 입주한 3307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단지내 수영장은 물론이고 스크린골프장과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농구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류전 공지는 전날 원베일리 입주자 단체 대화방에도 공유됐다고 하며 일부 입주민들이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해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부동산계의 연고전 아니냐”, “원메전(원베일리-메이플자이 교류전)이라 불러야 하느냐”며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해당 두 단지가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대장주’로 꼽히는 초고가 아파트라는 점에서 ‘그들만의 리그’라는 상대적 박탈감을 부른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3년 입주한 원베일리는 전용면적 84㎡ 최고가가 72억원이며 메이플자이도 동일 면적이 56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평당 2억원 안팎의 초고가 단지 주민들 간의 교류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앞서 지난 2023년 원베일리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래미안 원베일리 결혼정보모임(원결회)이 만들어진 사실이 알려지고, 강남 초고가 아파트들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결혼정보회사가 다수 설립되는 것에 대해서도 “고가 아파트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구분짓기”, “아파트 계급도가 사실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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