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끼리 결혼합시다”…‘평당 2억’ 그 아파트, 부동산계 ‘연고전’ 벌인다
2026.04.30 15:22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입주민 공지를 통해 다음 달 16일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와 교류전을 열겠다고 안내했다.
종목은 스크린골프, 탁구, 농구 등으로 구성되며 스크린골프는 선착순 참가 방식으로 운영된다. 탁구와 농구는 단지 내 동호회와 국가대표 출신이 운영하는 농구 교실 멤버들이 선수로 활약한다.
행사 장소는 메이플자이 커뮤니티 시설로 예정됐다. 이 단지는 실내 농구장과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춘 대단지로 교류전 개최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해당 공지는 원베일리 입주민 커뮤니티에도 공유되며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그들만의 리그인가”…상징성 커진 ‘대장주 맞대결’
이번 교류전이 주목받는 이유는 참여 단지들의 상징성 때문이다. 2023년 입주한 원베일리는 전용 84㎡ 기준 최고 70억 원대를 기록했고 메이플자이 역시 50억 원대 중반 거래 사례를 보유한 대표적 초고가 단지로 꼽힌다. 이른바 ‘부동산 대장주’ 간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부동산판 연고전 아니냐”는 반응과 함께 ‘원메전’이라는 별칭까지 등장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초고가 단지 중심의 폐쇄적 교류 문화가 또 하나의 사회적 경계를 강화하는 사례라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원베일리에서는 입주민 중심 결혼정보 모임이 운영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처럼 특정 자산 수준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형성이 확산되는 흐름에 대해 아파트가 곧 계층을 상징하는 시대라는 비판적 시선도 이어진다.
입주 1주년 행사로 확대…문화·커뮤니티 경쟁 본격화
강남권 대단지들이 커뮤니티 시설과 자체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단지 브랜드 경쟁에 나서는 흐름도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단순 주거 공간을 넘어 생활·문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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