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일전기, 블룸에너지향 503억 수주에 25% 급등[이런국장 저런주식]
2026.04.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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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062040)가 미국 연료전지 업체 블룸에너지향 데이터센터 변압기 공급 수주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가 전력기기주 전반의 실적 기대를 키우는 가운데 산일전기가 특수변압기 공급 기회를 확보했다는 점이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산일전기는 오후 1시 4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만 4500원(24.66%) 오른 27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7만 450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28만 7000원)에 근접했다.
주가 급등은 블룸에너지향 수주 공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산일전기는 이날 503억 원 규모의 미국 데이터센터용 변압기 물량을 내년 1분기까지 공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공급 제품은 기존 신재생 부문으로 분류되던 전력변환장치(PCS) 모듈 내 특수변압기다.
PCS는 직류(DC) 전력을 교류(AC) 전력으로 바꾸거나 전력망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산일전기의 특수변압기는 DC 발전원을 AC망에 연결할 때 주파수를 제어해 전력기기의 내구성을 높이는 데 쓰인다. 블룸에너지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가 DC 전력을 생산하는 만큼 온사이트 발전 설비가 AC망과 연결되는 구간에서 관련 수요가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수주가 단발성 공급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에는 이튼, ABB,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글로벌 전력 솔루션 업체들이 주로 맡던 영역이었지만 블룸에너지의 생산능력 확대와 데이터센터 내 온사이트 발전 채택률 상승으로 산일전기의 납품 기회가 열렸다는 평가다.
허준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룸에너지의 생산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온사이트 내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채택률이 높아지면서 산일전기에도 납품 기회가 왔다”며 “이번 물량을 시작으로 향후 추가 공급도 될 수 있는 성격의 수주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 급등 폭이 큰 만큼 추가 수주 규모와 실제 매출 반영 속도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를 변수란 분석도 나온다.
신지민 기자 jim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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