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전
여전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유가 상승세…위축된 투자심리 회복할까
2026.04.30 17:05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2.03포인트(1.38%) 내린 6598.87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기준금리 발표와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6600선을 지키지 못한 채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 부장은 "이날 새벽에 진행된 FOMC 회의에서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야기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경계했고 3명의 위원이 성명서에 완화 편향 문구가 포함되는 것을 반대했다"며 "시장이 FOMC 결정을 매파적으로 해석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액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옵션을 보고받는다고 보도했다"며 "군사적 충돌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WTI 선물은 109달러 수준을 기록하는 등 유가 상승 압력이 강화되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더욱 후퇴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외국인이 1조460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861억원, 283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업종 대다수가 하락했다. 건설이 4%대 하락했다. 증권, IT(정보통신) 서비스는 3% 이상 떨어졌다. 운송·창고, 화학, 금속은 2%대 내렸다. 전기·전자는 1% 이상 하락했다. 금융은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오락·문화는 2% 이상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가 4% 이상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자, 삼성SDI가 2% 이상 내렸다. HD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보합에 머물렀다. 삼성전기는 강보합이었다. SK스퀘어는 1%대 이상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7.91포인트(2.29%) 내린 1192.35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63억원, 305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5536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업종도 대부분 떨어졌다. 금융이 4%, 화학은 3% 이상 하락했다. 기계·장비는 2%대 내렸다. 전기·전자는 약보합인 반면 음식료·담배는 강보합이었다. 운송·창고는 1%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이오테크닉스가 9% 이상 급락했다. 삼천당제약은 6%대 하락했다.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는 5%대 내렸다. 에코프로는 4% 이상, 에코프로비엠은 3% 이상 떨어졌다. 리노공업은 6%대 강세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3원 오른 1483.3원(오후 3시30분 기준)에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30일(현지시각) 장 마감 후 애플을 시작으로 AMD, 팔란티어 등 주요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 발표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로 다음주 국내 증시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4월 미국 고용시장 분석 기업인 ADP의 민간 고용, 비농업부문 고용 등 매크로 이벤트를 한 번에 소화하며 변동성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이란의 협상 난항으로 인한 고유가 지속이 국내 지수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가장 큰 걱정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와 금리로, 우려가 지속될 경우 차익실현의 빌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 애플의 데이터센터 투자 발표, AMD의 호실적 등이 나타날 경우 매크로 불안을 이겨내고 재차 상승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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