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팝페라하우스 공사대금 3년 가까이 못 받았다" 하도급업체들 테너 임형주씨 압박…무슨 일?
2026.04.30 12:32
임형주, 팝페라 테너. [뉴시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테너 임형주 씨가 ‘팝페라’ 전용 공연장 ‘서울팝페라하우스’를 지었다가 공사대금 미지급 사태에 휘말리며 아주 곤욕을 치르고 있다.
30일 서울 종로구에 조성된 ‘서울팝페라하우스’의 복수 하도급업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하음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 임형주 씨의 공식 사과와 조속한 대금 지급을 촉구했다.
임형주 서울팝페라하우스.[TV조선]
하도급업체들은 “임형주씨가 자신의 대저택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건물의 공사대금은 일부 미지급돼 하도급업체들은 공사대금을 3년 가까이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건설공사 하도급대금은 하도급업체에게는 생존의 문제”라며 “그럼에도 임형주씨의 지금까지의 모습은, 이 사건 건물이 자신의 것이라며 언론에 재력을 과시하면서도, 공사대금이 모두 지급되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하도급대금은 형식상 법인의 채무이니 자신은 관련이 없다는 모순된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하도급대금에 대한 해결방안을 조속히 제시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형주 씨는 지난 3월 5일과 4월 3일에 두 차례 입장문을 내 주식회사 엠블라버드가 원청업체인 웅진산업개발에 공사대금을 모두 지급했으며, 원청업체가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청업체들은 임 씨가 올해 1월 방송에서 “저 한 채가 다 우리 집”, “연습을 원 없이 하고 싶어서 집을 지었다”, “방이 9개다”, “설계할 때부터 가습기를 매립했다”라는 등 400평에 이르는 ‘서울팝페라하우스’를 홍보한 점을 들며, 임 씨가 책임지라고 압박했다.
법무법인 측은 “원청 역시 임형주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해 지불 불능 상태가 된 것”이라며 “업체들이 법원 판결을 통해 공사대금을 양도받아 직접 청구하고 있음에도 임 씨는 여전히 거짓 주장을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임 씨가 지난 6일 엠블라버드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을 두고 “채무 회피를 위해 법인격을 악용하는 행위는 강제집행면탈죄나 업무상 배임죄 등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경고 했다.
대금을 받지 못한 하도급업체들이 서울팝페라하우스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 임 씨 측이 법적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데 대해선 “1인 시위는 헌법에서 보장되는 기본권으로, 이 사건의 1인 시위에는 어떠한 불법성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임 씨는 하도급업체를 겁박하는 행위를 중단하시라. 허위사실로 하도급업체를 억압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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