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윤시윤·최진혁, 故 김광석 음악으로 하나 됐다…뮤지컬 '그날들' 출사표 [종합]
2026.04.30 15:32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뮤지컬 '그날들'이 새로운 배우들을 수혈해 새 단장에 나선다.
30일 오후 뮤지컬 '그날들' 커넥트 2026 기자간담회가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류수영 최진혁 김정현 박규원 윤시윤 산들 유선호, 장유정 연출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무대로 1992년과 2022년,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켜 시공간을 초월한 서사를 담은 작품이다. '그날'이라 불리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중심으로, 과거의 진실을 추적하는 탄탄한 전개와 인물 간의 섬세한 감정선을 균형 있게 담아내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그날들'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등 90년대를 풍미한 故 김광석의 불멸의 음악을 무대 위로 옮겨 주크박스 뮤지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기도 하다. 일곱 번째 시즌인 올해 공연에는 무영 역에 엄기준 류수영 최진혁 김정현, 무영 역에 박규원 윤시윤 산들 유선호가 출연한다. 특히 방송 매체에서 주로 활약하던 윤시윤, 김정현, 유선호 등이 대거 참여해 뮤지컬 데뷔작으로 '그날들'을 선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 "배우 조합이 만드는 새로운 '그날들'", 장유정 연출의 자신감
장유정 연출은 이번 시즌을 한 문장으로 정의해달라는 질문에 "압도적인 배우들의 조합이 빛나는 시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엄기준을 제외한 모든 배우가 이번 시즌에서 처음 이 역할을 맡는다. 작품을 새롭게 만들 때 가장 명확하게 변화가 드러나는 지점은 캐스팅"이라며 "각기 다른 배우들이 같은 인물을 어떻게 다르게 해석하고 표현하느냐에서 오는 생동감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장 연출은 작품의 장수 비결로 故 김광석의 음악을 꼽았다. 그는 "김광석의 노래는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을 건드린다. 상실, 그리움, 사랑 같은 감정이 시대를 넘어 관객과 연결된다"라며 "90년대를 살았던 이들에게는 추억으로, 지금의 관객들에게는 복고적 감성으로 다가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경호원이라는 특수한 설정과 미스터리 서사가 결합된 점도 작품의 힘"이라고도 덧붙였다.
장 연출은 "연출로서의 가장 큰 숙제는 매 시즌 변화와 유지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13년 간의 세월 동안 조금씩 작품을 수정해왔으며,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장면도 추가돼 정학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고. 장 연출은 "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에피소드도 추가된다. 장 연출은 "큰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왜 정학이 우연과 그녀의 사이에서 그렇게까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될 장면이다. 직접 극장에서 보시길 권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상 등 연출적인 부분에서도 보완이 이뤄지고 있다고 귀띔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 뮤지컬 데뷔부터 재도전까지…배우들의 각오
이번 시즌은 특히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유명 배우들의 참여로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위주로 활약을 펼쳐온 윤시윤, 김정현, 유선호가 그 주인공이다. 김정현은 "뮤지컬에 대한 생각은 늘 있었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다"라며 "처음에는 무영 역으로 오디션을 봤지만 연출님의 권유로 정학 역을 맡게 됐다.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최선을 다해 도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장 연출은 "정학 역을 권유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김정현이 용기 있게 받아들여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윤시윤 역시 "배우로서 뮤지컬은 꼭 해보고 싶은 영역이었다. 왜 지금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그날들'이기 때문"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완성도 높은 작품 안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어떻게 채워나갈지 고민하고 있다"라며 "선배들의 경험을 배우며 본질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선호는 "어릴 때부터 노래와 악기를 좋아해 뮤지컬에 대한 꿈이 있었다. 현재 개인 레슨을 병행하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저녁에 집에서 연습하기 어려움이 있어 주차장에 내려가 차 안에서 노래 연습을 할 정도로 부족함을 느끼고 있어 더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아버지가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어릴 때부터 보고 싶어 하셨다. 꼭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뮤지컬 '블러디 러브'를 통해 뮤지컬 신고식을 치른 최진혁은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장르라 체력과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데뷔작에서는 혼자 감정을 표출하는 역할이었다면, '그날들'에서는 무영과 그녀 등 여러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 특히 흥미롭다"라고 말했다. 그는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 "김광석의 노래는 내 삶", 김광석 키즈들이 만들어 가는 '그날들'
배우들은 공통적으로 작품과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류수영은 "김광석 선배님이 명지대학교 경영학과 직속 선배시다. 대학 시절부터 그의 음악은 내 삶의 일부였다"라며 "'그날들'이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이번 기회가 더욱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의 뮤지컬 복귀가 쉽지는 않지만 그만큼 값진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배우들 중 다소 어린 나이에 해당하는 산들 역시 "김광석의 곡들은 리메이크가 많이 돼 자주 접하기도 했고, 세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기에 익숙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산들은 "'그날들'은 극 안에서 노래들이 자연스럽게 인물의 감정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인상적"이라며 "노래가 단순한 삽입곡이 아니라 극의 일부로 기능한다는 점이 이 작품의 강점"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장유정 연출은 캐릭터 해석에 대해 "정학은 스스로를 억누르는 인물이고, 무영은 감정이 끓어오르는 인물"이라며 "30년이라는 세월을 뛰어 넘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정학이라는 인물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표현하느냐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배우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만들어낼 새로운 '그날들'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날들'은 오는 6월 9일부터 8월 23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T지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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