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인기 바닥, 지금이 기회"…연봉 5700만원 '충주맨' 일침
2026.01.13 13:30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공무원 채용 경쟁률 하락과 관련해 "지금이 저점 매수 타이밍"이라며 취업 준비생들에게 공무원을 적극 권유하고 나섰다.
김 주무관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미미미누'에 출연해 "전 아이들에게도 공무원을 추천할 것"이라며 "본인이 수능으로 승부 보기 어렵다, 애매하다, 꿈도 별로 없고 그냥 안정적이고 싶다, 이런 분들은 일찍 오라"고 말했다.
특히 "지금 가성비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히 경쟁률이 높아 합격 점수 '컷'이 높을 땐 가성비가 안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아이들 성적이 솔직히 애매하다면, 전 중학교 때부터 조기 공무원 교육을 시킬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 주무관은 공무원의 장점으로 안정적이라는 점을 첫째로 꼽았다.
그는 "신분이 보장돼 있고 월급이 어떻게 될지 예상이 가능하다"고 했다. 지방직의 경우 거주지 인근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언급했다.
본인 연봉에 대해서는 행정공제 적립을 거의 하지 않아 "5천700만원(세전 6급 행정직 10년 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무원 연봉이 많다고 볼 수도 있지만 물가가 엄청 올랐다"며 "2005년 당시 연봉 5천만원을 받았다면 지금은 1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했다.
공무원 인기 하락에 따른 경쟁률 하락 문제도 언급했다.
김 주무관은 "공무원 컷이 지금 진짜 많이 떨어졌다. 공무원 인기가 많이 줄어들었고 소수 직렬 미달도 있다"며 "미달이 속출하는 사태가 국민에게 과연 좋은 것일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 전체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끼칠 확률이 높다. 인기가 떨어지니 사기도 떨어지고 우수한 자원도 안 들어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임용 후 5년 이내 퇴직한 신규 임용 공무원은 2019년 6천663명에서 올해 1만2천263명으로 늘었다. 임용 1년 미만 퇴사자는 같은 기간 1천769명에서 2천418명으로, 2년 만에 그만둔 이들도 806명에서 2천362명으로 증가했다.
김 주무관은 "다시 태어나도 공무원을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유튜브 업무를 또 하는 건 좀 지겨울 것 같아 공무원은 해도 이 일은 안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는 "힘든 것 알고 있다. 저도 준비하면서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면서 "2, 3년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단기간에 집중해야 한다. 마지막에 쏟아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사고력이 필요 없는 순수 암기다. 붙기 위한 시험이기 때문에 외우기만 하면 된다. 이걸 위해 마지막 4~5개월을 투자하라. 그래야 효율적으로 합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96만5천명 구독자를 보유해 지방자치단체 계정 중 가장 많다. 김 주무관은 재치 있는 영상으로 충주를 홍보하며 2016년 9급 임용 후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해 팀장을 맡는 등 빠른 승진을 해 화제를 모았다. 기초 지자체 공무원이 9급에서 6급이 되려면 통상 15년 이상이 소요되는데, 김 주무관은 절반 이상 기간을 단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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