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공직사회서 고속 승진 좋아하겠냐…청와대 러브콜은 사실”
2026.04.29 17:06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충주맨’으로 유명했던 유튜버 김선태씨가 공무원 재직 당시 빠른 승진으로 눈치가 보였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27일 웹툰 작가 출신 유튜버 침착맨(본명 이병건)이 진행하는 방송에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본명 박재한)과 함께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제가 이제 팀장 승진을 빨리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반감이 있었다”며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팀장 자리는 ‘졸업’이다. ‘병장’느낌이다. 병장을 ‘졸병’이 먼저 가면 사실 누가 좋아할 수 없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남들이 봤을 때 ‘이 XX 특혜다, 나쁜 X이다’(라고 볼 수도 있다)”고 했다.
김씨는 “눈치가 보인 거냐”는 침착맨의 말에 “제 스스로 그것도 그렇고, 제가 사실 충주시청에 피해를 준 것도 맞다, 사기 측면에서”라고 말했다. 김씨는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유튜브 방송을 통한 충주시 홍보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임용 7년여 만에 6급으로 승진해 화제를 모았다. 9급에서 6급까지 승진하는 데 보통은 15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또 시청 안에서도 계속 유튜브, 홍보 분야에만 있다 보니 “나중에 제가 어떤 (다른) 팀장이나 과장이 됐을 때 일을 모른다. 회계든 민원 처리든 모르고 뭣도 모르니까 아무래도 리더십이랄까, 직원들한테 지시도 못 하고 직원들도 신뢰가 없고 그런 게 있을 수밖에 없어서 그런 것도 고민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청와대 러브콜’과 관련해 “청와대 같은 경우는 자리를 정해서 제의를 받은 게 아니고 ‘혹시 의사가 있는지’(를 물었다)”라며 “그 전에 템퍼링(사전 접촉)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제가 나가기로 결정한 다음에 이렇게 한 번 면담을 했던 거고 그런 면담은 몇 군데가 있었다”고 했다. 김씨는 “소속사 쪽에서도 연락이 왔었고 길이 되게 다양하게 열려있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충주시청에 사직서를 낸 김씨는 3월3일 새 유튜브 채널 ‘김선태’를 개설했다. 2달여가 지난 29일 기준 이 채널의 구독자는 165만명에 이른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김선태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