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지역 정체성 담은 '마을 자연유산' 대국민 공모
2026.04.30 09:30
지역 역사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마을 자연유산’을 발굴하는 공모가 두 번째로 진행된다. 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비지정 자연유산을 체계적으로 목록화하고 보호·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다.
국가유산청은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2026년 마을 자연유산 기초자원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
‘마을 자연유산’은 지역 고유의 역사적·상징적 가치를 지니며 지역 정체성을 대표하지만, 천연기념물 등 국가지정 자연유산에는 해당하지 않아 현행 제도적 관리 체계 밖에 있다. 마을 동물, 당산나무나 바위, 지역 특산식물 재배지 등이 대표적 사례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공모를 통해 마을 자연유산 기초자원을 추가로 확보·목록화하고, 우수 자원을 선정해 주민 주도의 보호·활용을 지원하는 ‘마을 자연유산 제도’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유산 보호와 활용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1차 공모에서는 총 81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5건이 우수 자원으로 선정됐다. 동물 분야에서는 전북 임실 오수의 개, 식물 분야에서는 경남 고성 행정마을 은행나무와 충남 청양 어재울마을 당산나무, 지질 분야에서는 강원 고성 송지호 해변 서낭바위와 전북 순창 장군목 요강바위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공모 대상은 마을의 전설·설화·풍속·생활양식 등과 밀접하게 연결된 동물, 식물, 지질(바위) 등 자연유산이다. 신청은 ‘마을자연유산 기초자원 공모전’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되며, 우수 자원으로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온누리상품권 10만원을 수여한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마을의 기억과 정체성이 담긴 소중한 자연유산을 발굴해 마을 주민들이 직접 보호·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적극행정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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